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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희용
전북 군산농민회 등이 추곡수매제 부활 등을 요구하며 군산시청 앞 광장에 수확한 벼를 야적, 무기한 정부 투쟁에 들어갔다.
전북 군산농민회 등이 추곡수매제 부활 등을 요구하며 군산시청 앞 광장에 수확한 벼를 야적, 무기한 정부 투쟁에 들어갔다. ⓒ 장희용
올해부터 추곡수매제가 폐지되면서 추수한 쌀을 팔 곳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이 각 지역별로 대정부 투쟁에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전통적으로 농업이 주를 이루고 있는 전북 지역에서도 갈수록 정부 투쟁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25일 전북 군산시 농민회 등 농민들은 쌀 협상안 국회비준 거부와 추곡수매제 부활, WTO 해체 등을 요구하며 군산시청 앞 광장에 벼 2천 가마를 야적하고 무기한 대정부 투쟁에 들어갔다.

야적 현장을 지키던 한 농민은 "지금 농촌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나처럼 늙고 병든 사람들인데, 지금처럼 추곡수매제를 폐지하면 당장 어떻게 먹고 살라는 것이냐?"면서 정부에 대해 울분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군산농민회(회장 이광석)는 이번 야적 시위에 이어 26일에는 2차로 2천 가마를, 28일에도 3차로 추가 야적 시위를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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