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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운영위가 당 혁신안의 선거인단 구성 비율을 수정해 통과시킨 것과 관련해 한나라당 박진 의원도 비판 세력에 가세했다.

박진 의원은 14일 평화방송(PBC) 라디오 시사 프로 '열린세상 오늘,장성민입니다!'에 출연해 "처음 안은 당원과 국민참여 비율을 50대50으로 하면 좋지 않겠느냐, 이런 안이었는데 그것이 책임당원이 국민 비율에 포함되면서 당원의 비율이 높아졌다. 나는 당내 반발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당 운영위의 혁신위안 수정통과를 비판했다.

박 의원은 "국민과 당이 같이 어우러져서 이러한 한나라당 후보를 뽑는 것이 바람직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한 50대50 정도면 해볼 만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이다. 물론 정치에 100% 완벽한 것은 없겠지만 그동안 혁신위에서 열심히 노력해서 생각해 낸 만큼 한번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혁신위안의 본래 취지가 퇴색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박 의원은 "국민 참여 경선이라는 본래의 의미를 퇴색시킨 채 책임당원 경선으로 전락했다는 비난이 제일 고민되는 부분"이라며 "책임당원을 원래 만든 의도는 한나라당이 정당정치를 만들기 위해서 지역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통한 당원들의 적극적인 그리고 자발적인 참여, 이것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 참여 경선)은 상당히 중요한 문제이고 당으로서는 앞으로 방향을 가늠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 의원총회에서 집중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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