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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이유를 들어보면, '요즘 같이 지출을 줄여야 할 시기에는 싼 음식점이 최고다', '아무리 어려워도 맛없는 음식을 어떻게 먹느냐', '뭐니뭐니해도 음식점은 깔끔하고 분위기가 좋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들 그들 나름대로 일리가 있다.
얼마 전 싼 음식점을 개발했다는 친구를 따라 동대문구 신설동에 위치한 1000원 짜리 자장면, 우동집을 다녀왔다.
요즘 1000원 주고 식사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데 과연 그 집의 맛과 분위기는 어떨까. 가격이 싼 대신 물, 반찬, 수저는 물론 음식까지 직접 카운터에서 받아와야 한다. 모든 것은 손님이 직접해야 하는 소위 '셀프' 집인 것. 식사 후 빈 그릇도 직접 가져다 줘야 한다.
익숙하지 않은 방법이지만 저렴한 가격을 생각하면 그 정도는 감수해야 될 것 같다.
점심시간에는 손님들이 많아서 혼잡하지만 번호표를 나누어 주기 때문에 생각보다 덜 복잡하고 조용히 자기 차례를 기다리면 된다. 음식 맛은 기대치를 너무 높게 잡으면 실망할 수도 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한 끼 식사로서 그 자격을 갖추었다고 생각된다.
덧붙이는 글 | #찾아가는 방법
지하철 6호선 동묘앞 2번 출구 나와서 동묘지나서 신설동 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