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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막문위'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막문위' ⓒ 박병우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인공 '미미' 역의 막문위(Karen Mok)와 '로저' 역의 제레미 커시니어(Jeremy Kushnier),그리고 연출자인 데이비드 트루키노프(David Truskinoff)가 참석 했다. 이날 발표회장에는 많은 취재진들과 관계자들이 몰려 오리지널 팀의 공연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렌트는 홍콩의 인기 배우이자 모델, 가수로 유명한 막문위의 캐스팅으로 더 많은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막문위는 '타락천사', '버추얼 웨폰' 그리고 주성치의 '식신', '희극지왕', '산사초' 등의 작품에 출연해 국내에서는 영화배우로 많이 알려져 있다.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현대화한 작품인 뮤지컬 '렌트'는 천재 아티스트 조나단 라슨에 의해 록 뮤지컬로 탄생한 작품으로 10년 전 1월25일, 첫 공연을 앞두고 조나단 라슨이 돌연사를 해 아쉬움을 전해주기도 했었다. 렌트는 이미 한국에서도 몇 차례 공연돼 많은 마니아들을 양산해 냈었던, 우리 관객들에게도 친숙한 뮤지컬이다.

뮤지컬 '렌트'는 공연 10주년을 맞아 기념하기 위한 월드투어 공연을 진행 중이다. 이번 월드투어는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캐스트가 최초로 투어에 참가한 공연으로 화제가 됐는데 월드투어 중 아시아투어의 일환으로 한국에서도 공연을 하게 된 것이다. 아시아 투어는 지난 11월 중국 우한에서 시작돼 싱가폴, 홍콩, 북경, 상하이를 거쳐 한국을 찾아오게 되며 이후 대만에서 마무리 될 계획이다.

뮤지컬은 오랜 꿈이었다는 막문위는 "그동안 쌓아왔던 연기나 노래가 뮤지컬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뮤지컬은 단순한 노래와 연기가 아닌 모든 것을 동시에 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해온 것보다 수준 높은 연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출자 데이비드 트루키노프는 막문위 캐스팅에 대해 "최적의 사람"이었기 때문에 캐스팅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렌트는 인종,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렌트'는 지난 10년간 15개국 언어로 25개국에서 공연됐으며, OST판매량만 500만 장을 넘어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작품이다.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뮤지컬 '렌트'는 오는 2006년 1월 13일부터 26일까지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총 17회 공연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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