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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 황우석 교수의 <사이언스> 논문 보충자료(NT-hESC-5의 TRA-1-60)과 사진 아래 미즈메디 2005년 출반된 <biological reproduction>에서 논문(Figure 4번 A의 TRA-1-81) 비교
사진 위 황우석 교수의 <사이언스> 논문 보충자료(NT-hESC-5의 TRA-1-60)과 사진 아래 미즈메디 2005년 출반된 에서 논문(Figure 4번 A의 TRA-1-81) 비교 ⓒ dcinside.com
문제의 사진을 놓고 브릭(생물학연구정보센터) 등의 소리마당에서 누리꾼들은 "황 교수가 '핵치환을 통해 얻어졌다'는 배아줄기세포 사진과 미즈메디 병원의 수정란줄기세포 사진이 일치한다"며 황 교수의 논문에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렇게 되면 황 교수의 2005년 <사이언스> 논문 사진은 배아줄기세포가 아니라, 미즈메디 병원에서 인공수정으로 얻어진 줄기세포가 되어 조작으로 판명된다.

지난 3일 SBS는 "(< PD수첩 >이 김 연구원으로부터 입수한 중대발언) 미즈메디 병원에 있던 줄기세포가 황 교수팀에게 건너갔다. 결국 줄기세포가 가짜라는 것이 내용입니다"는 내용을 보도했으나,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은 SBS와의 인터뷰에서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말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의 증언 대로 황 교수의 논문이 미즈메디 병원으로부터 온 것이라면 이번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데이터 조작과 관련하여 황 교수팀이나 김 연구원 누가 사진을 조작했는지, 또는 제3자가 개입했는지 아직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두 논문에 공통으로 들어가 있는 저자는 김 연구원과 노성일 원장으로 알려졌다.

이번 논란에 대해 한 누리꾼은 "김 연구원은 희생양이 될 이유가 없다. 왜냐하면 그는 시키는 대로만 했고, 김 연구원은 자기의 의사를 개진할 지위가 아니었다"고 김 연구원을 옹호했다.

또 한 누리꾼은 "사진 조작과 중복사용은 김 연구원에게 책임전가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지만, 여기서 문제가 제기된 'DNA Fingerprinting'에서의 'Peak' 조작은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 건가"라며 "아무래도 더 늦기 전에 논문철회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도 내 놓았다.

이번 논란에 대해 누리꾼들은 대체적으로 김 연구원이 희생양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며 안타까워 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덧붙이는 글 | 문제의 사진 출처 http://www.biolreprod.org/cgi/rapidpdf/biolreprod.105.046870v1

논문발표 날짜
황우석 15 March 2005; accepted 12 May 2005
미즈메디 Submitted August 23, 2005 Returned for revision September 1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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