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손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새로운 담배가 나왔다.
KT&G는 15일 기존 담배와 길이는 같지만 굵기는 가는 '콤팩트 레귤러' 타입의 신제품 'ENTZ(엔츠)'를 오는 21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엔츠 담배의 길이는 84㎜로 `레종' 등 일반 담배와 같지만 두께는 22㎜로 일반형(24㎜)과 초슬림형인 '에쎄'(19㎜)의 중간 수준이다. 또 한 개비당 타르와 니코틴 함량은 각각 3.5㎎와 0.35㎎이며 가격은 2500원이다.
KT&G 관계자는 "최근 디지털 제품 전반에 걸쳐 '컨버전스(convergence, 융합)'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면서 "담배 제품에서도 컨버전스 개념을 도입해 기존 제품에서 탈피한 새로운 슬림형 디자인을 채용한 제품을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콤팩트 레귤러형 크기의 담배는 세계에서 처음"이라며 "기존 담배 길이는 유지하면서 타르와 니코틴 등의 배합 역시 흡연가들이 풍부한 담배 고유의 맛을 느낄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