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바람은 시원하게 불고 있습니다.
당신은 섬진강을 따라 내려오다 악양 평사리에 도착했습니다.
무딤이들 가운데 당신은 멈춥니다.
고개를 들어 자운영 가득 핀 들판과 춤추는 보리밭을 봅니다.
두 팔을 벌리고 불어오는 바람과
보리가 사각이며 춤추는 소리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자운영 꽃 밭을 윙윙거리는 벌 소리가 간지럽습니다.
소나무 두 그루의 정다운 모습에 행복해지고,
세상의 근심은 바람을 타고 지리산 너머로 사라집니다.
지금 당신은 행복합니다.
우울한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의 봄이 오기를 기원해봅니다.
덧붙이는 글 | 도,농 커뮤니티 자연을닮은 사람들에 소개 되었습니다.(www.nature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