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혜경 '노사모' 대표. ⓒ 오마이뉴스 권우성
노혜경 '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노사모) 대표가 3일 노사모 홈페이지 올린 '한나라당은 노사모가 그렇게 무섭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입각 내정자 중 누구도 노사모에 공식적으로 가입한 적이 없다"고 반박 했다.
최근 개각과 관련 논란을 의식한 듯 그는 "대통령이 조각을 하는 과정에서 집권여당의 인재풀을 활용하는 것은 지극히 정당한 일이다"라고 지지의사를 분명히 했다.
또한 "노사모로서 활동하는 정치인이 중용되는 것은 노사모로서는 환영할 일이다"면서 "국무회의가 노사모 중진모임으로 구성된다면, 이는 노사모의 주장의 정당성이 국가적으로 인정받는 결과"라며 "노사모가 추구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1월 2일의 개각은 이러한 노사모의 목표와는 무관한, 지극히 평이한 개각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번 개각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노사모에 대한 두려움으로 무의미한 허위사실 유포와 이번 개각에 대한 흠집 내기를 시도하는 구태정치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추운 거리에서 헤매는 어리석음을 버리고, 이번 개각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진정한 민의를 반영할 수 있는 국회 운영에 동참하여 진정으로 국민을 위하는 정치의 장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