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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이 17일 공개한 1000원짜리 지폐 앞면
한은이 17일 공개한 1000원짜리 지폐 앞면 ⓒ 한국은행

한은이 17일 공개한 1000원짜리 지폐 뒷면
한은이 17일 공개한 1000원짜리 지폐 뒷면 ⓒ 한국은행

새로운 1000원짜리 돈이 공개됐다.

한국은행은 17일 지금보다 크기가 작고 위조방지 장치 등이 보완된 새 1000원짜리 돈을 선보였다. 새 1000원짜리는 가로가 136mm, 세로 68mm로 지금보다 각각 15mm와 8mm 작아졌다. 올해 새로 나온 5000원짜리와 세로는 같고, 가로는 6mm 작다.

또 지폐 색깔도 하늘색 계열로 바뀌었다. 인물 초상은 현재의 퇴계 이황을 그대로 유지했다. 하지만 앞뒷면의 그림은 모두 바뀐다. 앞면에는 성균관 명륜당과 매화가, 뒷면에는 겸재 정선이 그린 계상정거도가 들어간다.

위조 방지를 위해 뒷면 오른쪽의 액면숫자 '1000'이 보는 각도에 따라 색깔이 바뀐다. 또 지폐 앞면에는 문자 '원(won)'이 숨겨져 있다. 지폐를 눈앞에서 비스듬히 보면 감추어진 글자를 볼수 있다.

'뱅크 오브 코리아(BANK OF KOREA)'라는 글씨도 아주 작게 지폐 앞뒷면에 들어가 있다. 이를 보기 위해선 확대경이 필요하다.

한국은행은 이날 새 1000원권 지폐 도안이 완성됨에 따라 조폐공사에서 새 돈 인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행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 상반기중이 될 것으로 한은쪽은 보고 있다.

김두경 한은 발권국장은 "작년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새 100원권 도안을 확정했다"면서 "이번에 시제품이 완성됐고, 도안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이어 "1000원짜리 화폐 색깔도 현재의 자색에서 청색으로 바뀐다"면서 "따라서 5000원권의 적황색, 1만원권의 녹색과 (1000원권이) 확실히 구별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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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의 원인은 대중들이 경제를 너무 몰랐기 때문이다"(故 찰스 킨들버거 MIT경제학교수) 주로 경제 이야기를 다룹니다. 항상 배우고, 듣고,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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