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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위원장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300만 도민 시대를 열겠다"며 전남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회견에서 박 위원장은 양해주씨와 '전남과의 계약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박주선 위원장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300만 도민 시대를 열겠다"며 전남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회견에서 박 위원장은 양해주씨와 '전남과의 계약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 오마이뉴스 강성관

박주선 민주당 인재영입특별위원장이 24일 오전 전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박준영 전남도지사와의 당내 경선 레이스가 사실상 시작됐다. 이에 따라 박 위원장과 박 지사의 당내 경선이 열린우리당과의 본선 못지않은 주목을 받고 있다.

박 위원장은 24일 오전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재개를 놓고 숙고하면서 결론은 전남을 살려야겠다는 것이었다"며 "위기의 전남을 살리는 것, 이것이 저의 당연한 의무이고 막중한 과제라고 판단했다"며 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위원장은 '300만 도민시대'를 자신의 목표로 주창했다. 박 위원장은 "전남살리기의 첫 과제는 경제적으로 부강한 전남을 만드는 것"이라며 "300만 도민시대는 부강한 전남을 만들겠다는 의지의 집약이다, 이를 위해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정운영과 중앙정치에서 검증받은 능력, 그 과정에서 쌓인 인맥과 정치적 자산이 있다"며 "역동적인 변화와 대전환이 필요한 지금, 박주선이 전남 살리기의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박 위원장은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임기내 연 1억명 이상 관광객 유치 ▲권역별 프로젝트 성공적 추진 ▲일등 전남 교육 실현 ▲농어촌 회생 위한 종합대책수립 ▲환경친화적 개발 ▲사회양극화 해소 등 7대 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책상에 앉아 결재만 하고 안살림만 챙기는 도지사가 되지 않겠다"면서 "호남의 분열과 대립을 해소하고 정치세력 통합을 이뤄내는 구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남 인구감소 원인'을 묻는 질문에 "16개 시도 중 가장 낙후된 전남 인구가 급감하고 있고 각종 경제지표가 하향곡선을 긋고 있는 위기 상황에서는 '안주형' '관리형' 지사는 필요없다"며 "그저 무난하다는 것은 나쁜 방향으로 가는 전남을 그대로 두는 것"이라며 박준영 지사와 각을 세웠다. 그는 "위기 상황에서는 돌파형, 개척형 지사가 필요한 때"라며 자신과 박 지사를 빚댔다.

한편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 위원장은 올해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는 양해주(19)씨와 정책 공약 실천을 약속하는 '전남과의 계약'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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