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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3세인 린킨파크의 조셉 한
한국계 3세인 린킨파크의 조셉 한 ⓒ 린킨파크 홈페이지
한국계 3세인 조셉한이 멤버로 있는 린킨파크가 제이지와 함께 리믹스한 'Numb/Encore'로 제 48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랩/노래 합작 부문(Best Rap/Sung Collaboration)을 공동 수상했다.

교포 3세인 조한은 2001년 린킨파크가 하이브리드 씨어리(Hybrid Theory)로 제 44회 그래미 어워드 시상식에서 '최우수 하드락 퍼포먼스' 부분을 수상함으로서 최초로 그래미상을 받은 한국인으로 이미 기록된데 이어 이번 48회 그래미에서도 상을 받았다.

조한은 세계적인 그룹 린킨파크에서 샘플링과 디제잉을 담당하고 있고, 직접 뮤직비디오 감독 역할도 맡아 그가 감독한 '섬웨어 빌롱'은 2003년 MTV 뮤직비디오 어워드에서 최우수 락 비디오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한은 2001년 밴드가 일본에서 공연을 온 틈을 타 일부러 휴가를 내어 한국에 방문했고, 2003년 내한 공연 때도 기자회견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등 한국사랑을 과시했다.

기자회견에서 조한의 동료멤버인 기타리스트 브레드 델슨은 "조한이 한국 전반의 문화와 생활에 대해 설명해 준 것이 내한의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린킨파크는 그웬 스테파니, 카니예 웨스트 & 존 레전드 등 쟁쟁한 후보들을 물리치고 상을 받은데 이어 비틀즈의 전설 폴 메카트니, 제이지와 함께 'Numb/Encore'를 부르기도 했다.

린킨파크는 6인조 멤버로 구성된 락 밴드로 2000년 발매한 1집 하이브리드 씨어리(Hybrid Theory)가 전세계 1500만여 장 팔리고, 수차례 가진 전 세계 투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받으며 2000년대 최고의 그룹 중 하나로 떠올랐다.

이어 2003년 발매한 2집 메테오라(Meteora)역시 전세계 800여만 장 팔려 유명한 밴드가 가지는 이른바 소포모어 징크스 역시 깨뜨렸다는 평가를 받고, 앨범 발매 기념으로 가진 메테오라 월드 투어와 동남아시아 투어가 대흥행을 기록하며 변치 않는 인기를 과시했다.

이미 린킨파크는 2000년부터 현재까지 MTV에서 주는 여러 개의 상과 아메리칸 뮤직어워드에서 및 각종 시상식에서 수차례 상을 받아 음악성도 인정된 밴드다.

훌륭한 음악성과 한국계 멤버가 포함되어 있는 점 등이 작용하여 국내에서도 린킨파크의 인기는 하이브리드 씨어리가 한해 외국앨범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고, 2003년 내한공연이 매진된 기록만으로도 짐작해볼 수 있다.

이번 수상한 'Numb/Encore'는 린킨파크와 제이지의 노래를 리믹스한 '콜리젼 콜스'라는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린킨파크의 2집에 실린 넘브와 제이지의 앙코르를 리믹스한 노래로 싱글앰범으로 발매되기도 했다.

현재 밴드의 보컬인 마이크 시노다와 체스터가 솔로앨범 활동을 하고 있고, 솔로 앨범을 준비중인 린킨파크는 현재 3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린킨파크가 3집에서도 이전과 같은 인기를 누릴 수 있을지, 다시 3집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 48회 그래미상 수상자 린킨파크
제 48회 그래미상 수상자 린킨파크 ⓒ 린킨파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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