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가 지난 28일 광주에서 시작한 파업을 3일 만에 철회했다.
화물연대는 30일 오후 5시 30분 경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오후부터 회사 측과 벌인 비공개 협상에서 자신들의 요구가 상당부분 수용됨에 따라 이날 오후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화물연대 관계자는 삼성 및 운송회사 측과 ▲3월 7일 계약해지자 51명 전원 복귀 ▲운송료 인상 ▲실질적 결정권자인 삼성의 이행 보장 문서 등 주요 사안에 대해 합의가 이뤄졌으며, 파업참가 조합원 투표에서 78% 찬성으로 파업철회가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처럼 극적으로 양측이 합의에 이르게 된 배경에는 삼성과 운송회사 측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속되는 화물연대의 '끝장보기'식 강공에 큰 부담을 느낀 정부와 삼성이 적극적인 중재로 요구사항을 상당부분 수용했다는 후문이다.
덧붙이는 글 | '트럭신문' 인터넷판 '물류산업신문'(www.eLogis.biz)에도 송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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