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등산로 입구
등산로 입구 ⓒ 정연창
모처럼 쉬는 날, 검단산을 찾았다. 집에서 가깝고 한번 가보고 싶었던 산이라 가벼운 옷차림으로 122번 버스를 타고 검단산 입구에 내렸다. 도착한 시간이 11시 40분. 벌써 등산을 마치고 산에서 내려오는 사람과 산 입구 노천 식당 탁자에 앉아 막걸리 한 잔 걸치며 동료와 정담을 나누는 사람이 보인다.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 널찍했지만 워낙 돌이 많아 산길은 울퉁불퉁 했다.

가파른 '깔딱고개'
가파른 '깔딱고개' ⓒ 정연창
주말을 맞아 삼삼오오 짝을 이룬 무리로 등산로가 가득하다. 산 입구에 삐쭉 내민 아기 나뭇잎이 나올까 말까 탐색하고 있지만 중턱에 오르자 음달진 곳에는 잔설이 아직 남아있었다.

ⓒ 정연창
중턱에 이르자 약수터가 나왔고 약수물 한 바가지 떠서 목을 축이니 시원함이 온 몸을 전율케 한다. 정상을 향하는 길은 가파른 고갯길로 이어졌는데 워낙 힘이 든다 하여 이 고개 이름이 '깔딱고개'라고 한단다. 숨이 넘어갈 듯 힘들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팔당대교가 한눈에
팔당대교가 한눈에 ⓒ 정연창
정상에 오르니 팔당대교와 굽이굽이 흐르는 한강이 한눈에 들어오고 남쪽으로는 중부고속도로 동서울 톨게이트가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까지 오시느라 수고하셨어요"
"정상까지 오시느라 수고하셨어요" ⓒ 정연창
정상 벤치에 앉아 있으니 이름 모를 새들이 주변을 맴돈다. 새와 사진을 찍고 싶어 손을 내미니 새들이 손에 올라와 먹이를 달란다.

산넘어 산
산넘어 산 ⓒ 정연창
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지만 비교적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었으며 등산로 외에 길은 입산금지하여 산이 훼손되지 않도록 관리를 잘하고 있었다. 버려진 쓰레기도 발견할 수 없었고 길옆으로 흐르는 시냇물도 맑게 잘 보존되어 보기가 좋았다.

덧붙이는 글 | 서울 근교고 사람이 많이 찾는 산인데도 관리가 잘 돼 보기 좋았습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세상에 아름다운 사연도 많고 어렵고 힘든 이웃도 참, 많습니다. 아름다운 사연과 아푼 어려운 이웃의 사연을 가감없이 전하고파요.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