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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봉 한나라당 인권위원장은 17일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의 '경악할 만한 비리'라고 한 발언이 '뻥'이라며 '뻥이요' 과자를 기자실에 돌렸다.
정인봉 한나라당 인권위원장은 17일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의 '경악할 만한 비리'라고 한 발언이 '뻥'이라며 '뻥이요' 과자를 기자실에 돌렸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17일 오전 국회 기자실 앞에 '뻥이요' 과자가 배달됐다. 한나라당 정인봉 인권위원장이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가 말한 "경악할 만한 비리"가 거짓말(뻥)이라는 것을 빗대 기자실에 '뻥' 과자를 놓은 것.

김한길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국민이 경악할 만한 한나라당의 비리가 있다"고 밝혔지만, 그 실체가 이명박 서울시장의 이른바 '별장파티'로 드러나면서 오히려 여론의 비판을 받고 있다.

김 원내대표도 이를 의식한 탓인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악할 만한 비리' 발언과 관련해 "다른 의도는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면서 "사실 지난주 (이명박 시장 별장파티) 얘기를 전해듣고는 상당히 충격적으로 생각했었다"고 해명했다.

한나라당 행정실 직원들은 이날 '뻥이요' 과자 10박스를 기자 부스에 일일히 배달했다.

한나라당 정인봉 인권위원장은 "경악할 비리에 긴장하고 있던 기자들에게 긴장을 풀라는 의미에서 뻥 과자를 돌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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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시민은 기자다'라는 오마이뉴스 정신을 신뢰합니다. 2000년 3월, 오마이뉴스에 입사해 취재부와 편집부에서 일했습니다. 2022년 4월부터 뉴스본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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