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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던 통합검색창. 어떤 단어를 넣어도 정보가 검색되지 않았다.
지난 22일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던 통합검색창. 어떤 단어를 넣어도 정보가 검색되지 않았다. ⓒ 김수원
지난 22일 선관위 홈페이지 통합검색 창에 검색어를 친 결과 '찾을 수 없다'는 창이 뜨고 있다.
지난 22일 선관위 홈페이지 통합검색 창에 검색어를 친 결과 '찾을 수 없다'는 창이 뜨고 있다. ⓒ 김수원
'자주 묻는 질문' 역시 한때 이용이 불가능했다.
'자주 묻는 질문' 역시 한때 이용이 불가능했다. ⓒ 김수원

지방선거를 한달여 앞둔 지금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www.nec.go.kr) 홈페이지에서 잦은 오류가 발견돼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선관위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할 '통합검색' 창. 그러나 지난 22일 현재 선관위 통합검색창에 어떤 검색어를 입력해도 '찾을 수 없다'는 내용이 뜰 뿐이었다. '전자민원창구'의 '자주 묻는 질문'은 지난 21일 한때 이용이 중단되기도 했고 '5·31 선거정보조회시스템' 중 '예비후보자 직업별 현황 통계' 서비스에서도 오류가 발견됐다.

최근 선관위 홈페이지에 방문했다는 배경희(24)씨는 "보통 하루 정도 지나면 원상복구되는 줄 알았는데 며칠이 지나도 소식이 없다"고 불만을 표시했고, 오정환(36)씨도 "급히 복구할 수 없다면 막아두면 될 것인데 아무런 공지사항조차 없는 건 이해할 수 없다"며 답답해 했다.

접속이 아예 이루어지지 않은 적도 있다. 선관위 홈페이지를 매일 방문한다는 한 정당 관계자는 "며칠 전에는 오후 내 접속이 이뤄지지 않아 발을 동동 구른 적도 있다"며 "선관위 홈페이지는 온라인 선거정보의 대문 역할을 맡고 있음에도 여전히 오픈준비 중이라는 인상을 준다"고 안타까워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총선 때보다 접속량이 훨씬 증가해 시스템 보완작업을 자주 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 같다"면서 "네티즌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4월안에 모든 시스템을 정상화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24일 현재 선관위 홈페이지 통합검색은 정상작동하고 있으나 웹문서에 대한 부분검색이 차단되고 있는 등 여전히 완전복구 되지 않은 상황.

지방선거에 나설 예정인 한 예비후보자는 "가뜩이나 사람들이 선거에 무관심해 답답할 지경인데 선관위 홈페이지까지 이러면 곤란하다"며 "선관위가 오히려 선거를 무관심하게 만든다는 오해를 사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4일 선관위 홈페이지의 통합검색 등은 복구됐으나 일부 웹문서는 검색되지 않고 있다. '주민투표'와 관련한 자료를 검색했을때의 화면 모습
24일 선관위 홈페이지의 통합검색 등은 복구됐으나 일부 웹문서는 검색되지 않고 있다. '주민투표'와 관련한 자료를 검색했을때의 화면 모습 ⓒ 김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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