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엄마, 힘들땐 울어도 괜찮아'책 표지입니다~
'엄마, 힘들땐 울어도 괜찮아'책 표지입니다~ ⓒ 김상복,장차현실
잠깐 앉아서 책을 봤는데 많은 걸 느꼈어요. 저는 평소에 칭찬을 받으면 정말 좋아해요. 그런데 부모님들도 칭찬받는 걸 좋아하신다니... 전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집에 와서 어머니께 책 이야기를 해드렸어요.

그리고는 점심밥을 먹었어요. 여느 때와 같이 정말 맛있는 밥이었죠. 저는 갑자기 이때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어머니께, "엄마! 오늘도 밥 너무 맛있어요!" 라고 말했어요.

본문내용~ [바로이맛!,우리집은 내가지켜요!]
본문내용~ [바로이맛!,우리집은 내가지켜요!] ⓒ 김상복,장차현실
그러자 어머니께서는 웃으시며 고맙다고 말해 주셨어요. 어머니 얼굴이 딱! 기뻐하시는 얼굴이었어요. 어머니께서 기뻐하시니까 저도 무지 기뻤다는 걸 어머니는 아실까요? 이때까지 엄마, 아빠 맘을 몰라 줬다고 생각하니 괜히 엄마, 아빠께 죄송해지네요.

어른들도 어린 아이들이랑 다를 것 없이, 칭찬 듣고 싶어 하신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이젠 엄마, 아빠 마음을 알았으니 열심히 칭찬해야겠어요.

엄마께 문자로 편지 보내는 아이!
엄마께 문자로 편지 보내는 아이! ⓒ 김상복, 장차현실

덧붙이는 글 | 중학교 교사가 학생들의 가정문제를 극복할 실마리로 선택한 '칭찬일기'. 부모님을 칭찬한 뒤, 부모님의 반응과 자신의 느낀 점을 기록하는 네 줄짜리 짤막한 일기가 바로 '칭찬일기'입니다. 아이들은 '칭찬일기'를 처음에는 단순한 수행평가로 생각했지만 나중에는 칭찬하는 데 맛을 들여서 열심히 칭찬했다는군요.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