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는 "2006년 4월 23일부터 4월 27일까지 5일간 방송분야와 법률, 경영회계, 기술, 시민단체 대표 등 각계의 전문가 16인으로 심사위원회를 구성, 2개 신청사업자가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면밀히 검토하고, 사업계획 이행의지, 실현 가능성, 유기적 연관성 등을 검증하기 위해 신청법인의 대표자, 편성책임자, 최다주주를 대상으로 사업계획 설명 및 의견청취를 실시한 결과, 총 1000점 배점 중 (가칭)(주)경인티브이는 699.27점, (가칭)(주)경인열린방송은 655.63점을 획득하여 심사평가점수가 높은 (가칭)(주)경인티브이를 경인지역 지상파방송사업 허가추천 대상 사업자로 선정하였다"고 발표하였다.
방송위원회는 "경인지역 지상파방송사업 허가추천 대상 사업자 선정은 장기간 정파가 지속되어 온 경인지역에 다시 민영 텔레비전방송사업이 재개된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시청자 복지를 실현하고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경영구조를 기반으로 새로운 지역 민영방송의 모델을 정립할 수 있도록 사업자를 독려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사업자로 하여금 첫째, 종교적 편향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공정성 이행각서 제출, 둘째, 신청법인이 사업계획서와 의견청취를 통해 약속한 고용계획과 편성의 독립성 등을 담보할 수 있는 이행각서 제출을 받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방송위원회는 또한 "지상파방송의 공적책임과 공정성, 공익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허가추천조건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경인방송(구 iTV)이 2004년 12월 31일 정파된지 1년5개월만에 경인지역의 시청권을 회복하게 되어 빠르면 2006년 11월-12월에 개국하게 되었다.
그동안 경인지역 시청자들과 400여 시민단체들은 '경인지역새방송을위한 창사준비위원회를 구성'하여 새방송 설립을 준비해왔으며, 발기인 기금을 25억 정도 모금하여 시민주 공모에 대비하여 왔다.
자본금 1500억으로 만들어지는 (가칭)(주)경인티브이는 자본금의 10%를 시민주로 공모할 예정이다.
방송의 공공성과 공익성을 요구하며 iTV를 재허가 추천에서 탈락시키고 경인지역의 새방송을 준비해 오던 희망조합 이훈기 노조위원장은 "경인지역의 시청권이 장기간동안 박탈되어 왔었다. 새롭게 다시 방송이 재개된 것을 환영한다. 새 방송은 자본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본과 시청자, 구성원이 함께 하는 가장 모범적이고 건강한 새 모델이 될 것이다. 1년반 동안을 겪으며 든든한 뿌리를 갖추어왔다. 방송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 일으킬 새 방송이 태어날 것이다. 개국 때 새로운 모습으로 보게 될 것을 약속한다"며 기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