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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애자 의원과 민주노동당 후보자들이 무상의료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권대선
정읍 민주노동당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정책선거를 선언하며, 정읍 최초로 매니페스토(참공약선택하기) 공약을 발표하여 주목을 끌고 있다.

28일 오후 1시 정읍시청 앞마당에서 열린 무상의료 공약발표는 이효신 정읍 시장후보를 비롯한 9명의 민노당 후보자들과 현애자 국회의원, 염경석 도당위원장, 이철규 전북도의회 의원 등 민노당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효신 정읍시장 후보는 "정읍을 무상의료 시범도시로!"란 슬로건으로 ▲저소득층 및 노인에 대한 건강보험료 지원 ▲암 등 중대질환 의료비지원 확대 ▲도시형보건지소 설립 등의 공약을 매니페스토식으로 발표하였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2008년까지 소득이 기초생활수급자의 120% 이내인 저소득 2280가구와 만 90세 이상 노인 300여명 전원의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을 무료로 하겠다는 것 ▲2010년까지 현 농업기술센타 부지에 도시형보건지소 설립 ▲2010년까지 암등 중대질환 의료비지원예산 5억원 확대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자치단체가 의지만 있으면 가능한 정책

한편 공약 발표에 참석한 현애자 국회의원(민노당, 비례)은 "현재 우리나라가 OECD국가중 의료비 본인부담비율이 제일 높은 것은 물론, 우리나라 서민 가정에서 의료비와 교육비부담이 제일 크다"며 "민주노동당이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무상의료를 실현코자 한다"고 밝혔다.

현 의원은 국회에서 무상의료를 실현하기 위해 발의한 8개 법률안 중 전염병에 대한 무료예방접종을 골자로 한 법안이 상임위를 통과하여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라며, 이렇게 하나하나 해결하다보면 조만간 무상의료세상이 곧 우리 눈앞에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하였다.

또한 현 의원은 정읍의 무상의료시범도시 정책은 자치단체가 의지만 있으면 충분히 실현가능하며, 특히 도시형보건지소 설립의 경우 전북지역에 도시형보건지소가 한 곳도 없기 때문에 정읍에서 사업 신청을 할 경우 국가지원사업으로 책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하였다.

▲ 장애인복지관 직원 및 이용자들과 사진을 찍는 현애자 의원 일행
ⓒ 권대선
기자회견이 끝난 후 민노당 일행은 정읍시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직원 및 이용자들의 의견을 청취하였다. 이에 복지관 김정섭 관장은 장애인복지에 관심을 갖고 방문한데 대해 고마움을 표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편견없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인식개선이 필요하다"며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하였다.

한편 민주노동당 정읍 후보자들은 앞으로 주요정책에 대한 매니페스토식 공약발표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민중의소리에도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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