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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이종호
사학법 재개정과 관련, 29일 노 대통령의 '여당 양보' 발언이 나오자 열린우리당은 주말에도 불구하고 긴급 의원총회를 여는 등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강금실 서울시장 예비후보(사진)는 이날 저녁 8시 의총에 앞서 여당 지도부에 긴급 호소문을 내고 사학법 재개정의 핵심내용인 '개방형 이사제 손질'에 반대의 뜻을 전했다.

강 후보는 "사학법 개정안은 옳았다"며 "사학법 핵심내용인 개방형 이사제가 후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고 오영식 대변인은 전했다.

또한 강 후보는 "국민을 실망시키는 정치를 해서는 안 된다"며 "열린우리당의 자기 정체성은 지켜져야 한다"고 말해 사학법 재개정이 당 정체성의 훼손이라는 뜻을 분명히 했다.

특히 "당의 중심이 된 사학법 기본 철학을 지켜주길 바란다"는 말을 남겨 노 대통령의 여당 양보 주문에 반해 '당 중심성'을 강조했다.

이계안 예비후보 역시 개방형 이사제에 손대는 방식의 재개정에 반대하는 입장을 나타냈으며, 박주선 민주당 후보와 김종철 민주노동당 후보는 원안 유지를 강력히 촉구하는 상태다.

사학법 개정안은 지난 연말 사학법 개정안 한나라당이 반대하는 가운데 민주, 민노와의 공조로 처리되었다.

한편,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는 "교육감 등이 이야기해야 할 부분을 서울시장 후보가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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