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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먼타임스
[최희영 기자] 제3회 우먼타임스 걷기축제는 대표적인 가족축제다. 이번 축제는 올림픽공원 산책로 중 한얼광장에서 시작해 평화의 광장, 곰말다리를 경유하는 5킬로미터 코스를 걸으며 즐겁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끽할 수 있다.

코스 중반부에서부터 4개의 포스트가 운영된다. 어린이를 위한 코스에서는 피에로와 가위바위보 대결을 통해 풍선을 획득하는 포스트가 운영된다. 어른을 위한 코스는 ‘윷을 잡아’ 게임이다. 대형 윷놀이를 통해 미션을 수행한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을 나눠준다.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간식을 먹으며 쉬어갈 수 있는 포스트도 있다. 멀리 뛰고, 높이 뛰고, 뒤로 걷는 등 다양한 걷기 방법을 체험할 수 있는 포스트 역시 가족들이 함께 하기에 좋다.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는 ‘놀이나라’도 선보인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운영하는 모의선거 프로그램은 선거권이 없는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모의투표, 선거 관련 전시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송파영재와이즈만교육원이 운영하는 ‘과학체험’은 일상에서 과학의 원리를 발견하는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을 사랑하는 중랑천 사람들’이 운영하는 ‘자연여행’은 환경 관련 전시와 함께 자연물로 액자를 만드는 체험 시간도 마련한다. 이 밖에도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가족과 개인의 깃발을 만드는 ‘깃발여행’이 진행되고, 국제페이스페인팅협회가 운영하는 페이스페인팅 시연과 체험도 열린다. 다양한 놀이를 즐기며 걷기 코스를 소화하면 생활체조연합회가 몸정리체조와 새천년건강체조를 진행한다.

걷기축제의 대미는 신명나는 공연이 장식한다. 마술공연이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살리고, 비보이 힙합댄스 공연이 펼쳐진다.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꼭짓점댄스 시연과 함께 참가자들의 즉석 경연을 유도하는 이벤트도 열려 재미를 더한다.

동요와 같은 가족이 함께 부르기에 좋은 노래를 율동과 함께 부르는 시간도 마련된다. 동요전문 그룹 ‘레다코’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엄마와 아빠, 딸과 아들이 모두 동심에 젖을 수 있는 시간이다.

국내 최대 코스튬플레이 동아리인 ‘다코동(다음 카페 코스프레 동아리)’은 메인 행사장인 한얼광장 일대에 포토존을 설치해 다양한 애니메이션 캐릭터 퍼레이드를 선보인다. 지난 2회 행사에서도 선보였던 코스튬플레이는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으로 이번 걷기축제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푸짐한 선물도 마련되어 있다. 세제, 음료수, 간식 등의 기념품은 참가자 모두 받을 수 있다. OZ아동복, 김소형 본 다이어트, 공기청정기 등의 푸짐한 상품은 경품을 통해 나눠줄 예정이다. 즐겁고 유익하고 푸짐한 걷기축제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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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이워킹으로 걸어봐요


마사이족 걷기서 유래…건강효과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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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아프리카에 사는 유목민족 마사이족의 걷기에서 유래한 마사이 워킹은 건강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걷기 방법이다. 마사이족은 열악한 환경에서 살아감에도 불구하고 근골격계가 발달되어 있다. 인류의 기본적인 걷기를 이상적으로 소화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몸은 자연 상태의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걸을 수 있을 때 가장 건강하다. 신체의 중력 중심이 이동하면서 부드럽고 리드미컬하게 몸을 이동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문명은 변화하고 있다. 효율성만을 고려해 발달된 현대 환경은 자연 상태의 인간에게 여러 가지 질환을 일으킨다.

마사이족의 걸음걸이 메커니즘을 연구해 개발된 마사이 워킹은 현대인의 잘못된 자세와 보행을 바로잡아주고,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과 개선에 큰 도움을 준다. 자세 교정, 미용, 복부비만 해결, 관절염 및 허리통증 완화 등의 효과가 의학적으로 입증됐다.

마사이 워킹은 무릎을 많이 구부려서 앞으로 전진하는 허벅지 근육 위주의 보행법이 아니다. 몸 뒤쪽 근육의 사용량을 증가시켜 엉덩이 근육에 탄력을 주고 힙업 효과를 가져온다. 또한 균형 감각과 혈액 순환을 증가시켜 온몸 구석구석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엉덩이, 뱃살, 피부의 탄력을 높여준다.

마사이 워킹은 몸무게를 발 전체로 분산시키는 걷기 방법이다. 그래서 등산을 할 때도 관절에 무리를 덜 준다. 운동 전후에 필요한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도와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때문에 피로 회복도 빠른 편이다.
최희영 기자 chy@iwoma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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