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천사'들은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투표참여 서명을 받았으며 새내기 유권자들에게는 투표 참여 중요성을 설명해 주었다.
다른 한쪽에서는 대학생들이 투표 참여 의지를 밝히는 의미로 '투표는 나의 미래' 문구에 지장을 찍고 지역 후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쪽지에 적어 붙이는 '해피투표트리'행사도 진행됐다. 해피투표트리에는 '공무원을 기사로 부리지마', '부패정치퇴장'등의 문구에서부터 '대학등록금 문제 알아서 해결하쇼! 당신은 대학 등록금 전액 면제였는갑지?' 등 등록금 문제로 답답해하는 대학생들의 솔직한 마음도 적혀 있었다.
만 19세가 부모 동의 없이 결혼할 수 있는 나이라는 점에 착안해 '결혼할 수 있는 나이, 투표할 수 있는 나이'라는 주제로 만든 대형 결혼사진 모형은 커플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부산 선관위에서 제공한 배추씨 나눠주기, 투표참여 배지 나눠주기, 홍명보 장나라 비 등 공명선거홍보대사들의 사인이 담긴 홍보물도 나눠주었다.
노민현 대학생연대 집행위원장은 "대학생들의 투표 참여율이 가장 저조하기 때문에 투표 천사들이 나서서 투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면서 "만 19세 유권자들에게도 선거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투표천사들은 앞으로도 매주 금요일 오후 6시~7시, 토요일 오후 2시~3시에 서면 일대에 나타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