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이 강변에도 자동차가 달렸다고 한다. 지금은 자동차 뿐만 아니라 자전거의 통행도 금지하여 사람들만의 공간으로 꾸며 놓았다. 아름다워 보이는 건물이지만 창고 등으로 쓰이던 건물을 리모델링한 건물들이라고 한다. 이전에는 이곳이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슬럼가로 정부의 고민이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관광객들이 줄을 잇는 리모델링의 세계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고 한다.
강변의 야외 카페다. 놓인 테이블과 의자가 하나의 예술작품이다. 카페 주인의 여유와 멋이 느껴진다.
우리나라 수도인 서울에 있는 한강의 무미건조한 회색 콘크리트 강둑과는 느낌이 많이 달랐다. 우리는 언제쯤 '사람'과 '미'를 생각하는 여유를 가질 수 있을까? 그들이 조금은 부러웠다.
자동차 경적 소리, 교통사고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만의 다리였다. 여기도 한 때는 자동차가 달렸을 것이다. 우리에게도 경제적 여유가 좀더 생기면 머지않은 장래에 서울에서도 이런 다리를 많이 찾아볼 수 있겠지?
화려해 보이는 천연색 건물이지만 자세히 보니 현대식 건물은 아니었다. 바다와 강이 이어지는 수변에서 창고로 쓰이던 건물이란다. 리모델링을 하여 천연색 색깔로 우중충한 도시의 회색 빛깔을 쫒아버렸다.
유람선이 지나는 다리 아래의 모습이다. 뒷부분의 현대식 건물들과 다리는 미적 감각이 부족한 필자의 눈에도 꽤 조화를 이루는 듯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