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아름다운가게 제69호점 논산점 오픈행사에서 김선우 화지산신협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문병석
'소리없는 생활혁명'으로 불리는 '아름다운 가게(공동대표 손숙·홍명희)' 논산점이 22일 문을 열었다. 논산점은 이날 오후 충남 논산시 취암동에 있는 화지산 신협에 둥지를 틀고 활동을 개시했다.

'아름다운 가게' 69호점인 논산점 오픈 행사에는 손숙·홍명희 공동대표, 김선우 운영위원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아름다운 가게'는 지난 2003년 광주 청담동에 제1호점을 열었다.

쓰지 않는 헌 물건과 새 것이라도 자신에게 필요 없는 물건 등을 이웃을 위해 내놓아 나눔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가게'는 기증받은 헌 물건을 모으고 손질해서 필요한 사람에게 싼 값으로 되팔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순환을 지향하고 있다.

화지산 신협 1층 10여평과 2층 30여평의 규모로 마련된 '아름다운 가게 논산점'은 1명의 생산 간사가 일반시민이나 각 기업과 단체에서 기증한 물건들을 분류, 정리한 뒤 전국 가격데이터 등을 통해 적절한 가격을 부여해 판매한다.

또 부피가 크거나 종류가 많아서 혼자서 수거하기 어려운 물건을 지닌 일반 시민들이 전화로 연락하면, 차량을 이용해 수거한다. 대부분의 수익금은 지역발전을 위해 사용된다.

손숙 공동대표는 "지난 2003년 광주 청담동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아름다운가게는 수익금 전액이 그 고장을 위해 쓰이며 최근 들어 소리 없는 생활혁명으로까지 발전하고 있다"며 "아름다운 가게는 사랑을 나누는 하나의 장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우 운영위원장(화지산신협 이사장)은 "논산에 기반을 두고 영업을 개시한 지 34년째인 화지산 신협이 수익을 지역민에게 환원하는 차원에서 논산점 유치를 적극적으로 후원했다"고 말한 뒤 "앞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아름다운 가게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