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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가 5·31 지방선거에 나선 수원시장 후보들을 차례로 인터뷰합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중 최대 인구를 기록하고 있는 수원의 행정을 책임질 적임자는 누구인지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순서로 민주당 이대의 후보 인터뷰를 싣습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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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대의 수원시장 후보는 전문경영인 출신이다. 경영학 전공자로서 지방자치를 '경영'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 후보는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수원을 미국 뉴욕에 버금가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출마를 결심하게 된 동기는?
"무역 일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수원의 발전 모델을 구상했다. 외국 도시의 발전된 모습을 봤고 이것을 수원에 실현할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 경기도의 울타리를 벗어나 세계 속에 우뚝 서는 수원을 건설하겠다."
- 수원시장으로서 자신만의 장점은?
"30여 년간 무역 일을 해 온 CEO다.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여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기업경영의 경험을 행정에 접목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도시발전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민생문제 해결의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 후보자로 나서면서 제시한 정책을 설명한다면?
"가장 중요한 5가지가 노인문제, 여성고용, 경제, 교통, 교육 문제다. 여기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가지고 있다. 우선 수원을 전국에서 세금을 제일 적게 내는 도시로 만들겠다. 200층에 이르는 초고층 복합빌딩 건설이 가장 큰 계획이다. 이것이 추진되면 고용문제, 교육문제, 노인문제 등이 모두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200층 복합빌딩 건설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나? 또한 실현 가능하다고 보나?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은 관광수입이 연간 약 1억5천만 달러다. 아까도 말했듯이 이 복합 빌딩이 건설될 경우 많은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다. 추정 관광수입은 약 2억 달러로 예상한다. 200층 빌딩은 건설에 소요되는 인력만도 연인원 약 3만 명이다. 실현 가능성은 충분하다."
-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공약은?
"외곽순환도로를 건설하겠다. 전 시장이 건설했던 고가도로는 비효율적이다. 수원의 빚이 많아졌을 뿐이다. 보다 입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내가 버스, 택시도 타보고 직접 운전도 하면서 수원시를 돌아 다녀봤다. 고가도로가 건설되었지만 아직도 시민들은 불편을 느끼고 있었다. 수원시 교통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또한 첨단지능형 교통통제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여기에 천연가스 사용 2층 저상버스를 도입하면 수원시 교통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외국 주요 도시들은 입체적 도로 구성으로 교통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 교육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한 가정의 소득이 평균 200만원이라고 하자. 그중 1/4 이상이 교육비로 들어간다. 서민들의 부담이 크다. 지금 수원시청 건물에 20억 정도만 투자한다면 유명 강사진을 초빙하고 수원방송을 통해 교육을 이끌 것이다."
- 민주당 도당 부위원장이라고 하지만 인지도가 낮다?
"김용서 후보보다 인지도가 낮다는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함께 출마한 후보들의 공약이 수원 발전에 대한 진정성 부족으로 판단되었다. 당지지도는 낮지만 선거 유세를 펼치는 동안 인지도가 38%까지 올라갔다. 시민의식 성장이 관건이다. 정치는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아무리 당의 지지도가 낮다고는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며 그 어떤 후보보다 뛰어난 구상을 하고 있다. 자신있다."
- 행정 경험이 전무한데다 중앙정치와의 연계도 없어 보인다. 당선될 경우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
"시장은 행정경험보다 시정의 방향을 제시하며 정책을 개발하고 실천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당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 선거에 2번 출마한 경력이 있다. 푸른정치포럼 대표로 중앙정치권에서 활동하는 유력한 정치인들과 교류가 많아 오히려 다른 후보보다 더 많은 연계가 있다."
- 민주당 국민중심당의 연합공천이라는게 잘 와닿지 않는다. 연결고리가 없어 보이는데?
"국민중심당의 미미한 활동으로 시너지효과를 내지 못한 것을 인정한다. 법적인 문제로 연합이라는 단어의 사용이 어렵다. 공조라고 표시를 하는데 다수의 공감을 얻기 어려워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
- 민선 3기를 평가한다면?
"낙제점수다. 공약이 없었다고 본다. 수원시의 부채만 증가시켰으며, 시민생활의 불편 특히 국도1호선 교통체증만 가중되었다. 아까도 말했듯이, 교통부분 어디에서도 해결된 것이 없다. 특히 수원시는 관광도시이다. 그런데 관광도시로서 이름도 알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많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 다른 후보와 유사한 공약들도 있는 것 같은데 차별화 전략은?
"한나라당 후보는 공약다운 공약이 없다. 열린우리당 후보의 공약은 공약(空約)의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 유사한 점이 없지는 않으나 내용과 방법이 차이가 있다. 가장 구체적인 고민은 내 머릿속에 있다. 실현 불가능한 계획이라면 출마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 마지막으로 선거에 임한 각오 한마디 한다면?
"시민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 묻지마 투표를 하지 마시고 그 사람의 됨됨이를 봐주시면 고맙겠다. 수원이 발전하는데, 미래지향적으로 도약하는데 정책 비전이 확실한 이대의를 뽑아주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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