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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인 '더 피플(www.thepeople.co.kr)'의 예측조사 결과에 따르면, 33개 시장·군수·구청장 자리가 걸린 대전·충청지역 기초단체장선거에서 ▲한나라당은 21석 ▲국민중심당 6석 ▲열린우리당 4석 ▲무소속 2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대전에서 5개 구청장을 석권하고, 충남(16석)에서 6석(최소 5석·최대 8석), 충북(12석)에서 1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반해 열린우리당은 충남지역에서만 4석(최소 3석·최대 4석)을 얻어 국민중심당의 6석(최소 5석·최대 8석)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대전광역시(5개구)의 경우, 한나라당 후보들이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후보들은 모두 정당지지도(40% 이상) 안팎의 지지도를 얻은 반면, 열린우리당 후보들은 정당지지도(20% 이상)보다 낮은 지지도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은 10% 이상 우세를 보였던 대전 광역단체장 선거에서마저 한나라당 후보에게 '혼전 열세'로 역전 당한 가운데, 한나라당 후보들이 5개 구청장 선거구에서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선거 중반까지 열세였던 대전에서마저 광역·기초단체장선거 모두에서의 '쌍끌이' 승리 가능성이 점쳐진다.

경합지역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충남지역은 ▲계룡시 이기원(한) 46.6%, 최홍국(국) 53.4% ▲금산군 유숭열(한) 31.2%, 박동철(국) 33.0% ▲부여군 김무환(한) 52.0%, 윤경여(국) 48.0% ▲연기군 최준섭(한) 34.4%, 이기봉(국) 28.8% 등 4곳이다. 충북지역은 ▲보은군 이향래(우) 43.3%, 박종기(한) 43.7% ▲음성군 김학헌(한) 44.0%, 박수광(무) 43.7% 등 2곳이다.

이 중 연기군은 충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열린우리당(32.9%)이 한나라당(25.8%)보다 정당지지도가 앞선 곳이다. 따라서 연기군에서 패배할 경우 행정수도 이전을 단행한 정부와 열린우리당으로서는 상당한 충격이 예상된다.

국민중심당 후보들은 ▲공주·논산·청양·태안 4곳에서 우세를 점하고 ▲금산·계룡 2곳에서는 각각 한나라당 후보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그러나 이 지역 정당지지도에서마저 3위에 그친 국민중심당은 광역단체장선거에서 1석도 점유하지 못하는 '지역당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나라당이 우세를 보였던 충북지역의 경우, 한나라당은 9곳에서 1위를 차지한 반면에 열린우리당 후보는 단 한 석도 1위를 차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은 충북지역에서 경합중인 ▲보은을 제외하고는 단 한 곳도 우세를 보이지 못한 채, 무소속 후보들이 ▲괴산·증평 2곳에서 우세 ▲음성에서 혼전 경합을 나타내며 한나라당의 '싹쓸이'를 견제하는 양상이다.

국민중심당에 대한 정당지지도가 10% 넘는 충남과 달리 국민중심당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충북지역에서도 열린우리당이 단 한 석도 1위를 차지하지 못한 것은 경쟁력 있는 인물을 공천하는 데도 실패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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