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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새벽 조갑제 <월간조선> 기자의 인터넷 홈페이지
ⓒ 석희열
ⓒ 오마이뉴스 남소연
5·31지방선거가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굳어지자 보수논객 조갑제 <월간조선> 기자가 신이 났다.

조 기자는 개표도 하기 전에 일찌감치 열린우리당의 참패를 확신한 듯 31일 저녁 6시37분에 '노무현 좌파정권의 하수정당 열린당의 역사적인 대참패 원인을 분석해본다'는 글을 올린데 이어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3개의 글을 잇따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렸다.

독특한 시각으로 선거 결과를 미리 분석한 첫번째 글에서 그는 "(여당의 선거 참패는) 노 정권과 열린당이 대한민국을 적대하니 대한민국이 보복을 한 것"이라고 결론짓고 노무현 대통령의 대북·대미정책과 정동영 대표의 친북 이미지 등을 열린우리당 선거 참패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의 반대한민국적인 망언과 김정일 정권에 대한 굴욕적인 정책에 대해서 열린당은 노예처럼 따라가고 나팔수처럼 대변만 했다"고 질타하고 "노무현, 이해찬, 유시민, 정동영, 조기숙 등 인격적으로 성숙되지 못한 사람들이 너무 자주 언론에 등장하여 국민들의 감정을 자극했다"며 열을 냈다.

조 기자는 특히 '노 정권의 좌경모험주의에 대한 심판'이란 제목으로 올린 두번째 글에서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후보 개인의 인간됨이나 능력을 보고 찍지 않고 이념성향(당명)을 보고 찍었다"면서 "노 정권이 좌경모험주의를 여기서 끝내지 않고 무리를 해서 더 나아간다면 종착역은 법정이나 감옥이 될 것"이라고 악담을 퍼부었다.

또 한국리서치의 여론조사 결과에 자신의 해석을 단 세번째 글에서는 한나라당 압승의 일등공신이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그외 김정일, 김대중, 평택의 좌익무장폭도, 한명숙, 유시민, 정동영, 강정구, 김한길, 이종석 등이 10대 공신이라고 했다. 이들 때문에 유권자들이 열린우리당을 거부하고 한나라당을 선택했다는 것.

그는 1일 새벽에도 글을 올려 "열린당의 5·31 선거 대참패는 노 정권의 최대 주주인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도 심각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기자의 결론은 "만약 우파가 한국 상황의 주도권을 탈환한다면 한미일 공조가 복원되어 북한의 김정일 정권이 코너에 몰리고 중국도 북한을 버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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