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3기 도정을 이끌어온 전북도 강현욱 지사의 이임식이 오는 30일 열리는 가운데 도민들을 대상으로 약속한 공약사업 62건 중 81%가 완료 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민선3기 도지사 공약사업을 점검한 결과 열린도정, 강한경제, 균형발전, 문화복지 등 4개분야 62개 사업 가운데 50건이 완료됐으며, 사업비는 64%인 5조183억원이 투자됐다.
분야별로는 열린도정분야 10개사업(463억원)을 100% 이행했다. 문화복지분야는 24개사업(2조 5456억원) 가운데 96%인 23개 사업을 완료했으며, 강한경제분야는 20개 사업(1조 6250억원)중 75%인 15개 사업 의 이행 약속을 지켰다.
균형발전분야는 8개사업(3조 6352억원) 중 2개 사업(25%)만이 완료됐다. 하지만, 전주~김제공항~서해안고속도로간 도로건설(2010년), 줄포~순창간 4차로 건설(2015년), 번암~장계간 국도 확포장(2015년)사업 등 나머지 6개 사업도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중에 있다.
강 지사는 지방분권, 균형발전시대에 부응하여 전북발전전략 수립 및 역량 결집을 위해 '전북발전연구원을 설립'했고, '산업정보망 구축'으로 산업단지 활성화 및 입주 촉진을 도모했다는 평가다.
또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채무보증으로 자금융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전북신용보증재단'을 조기 설립 운영하고 있으며 재래시장 활성화 기반시설 확충, 여성의 사회참여 제고, 쌀 소득 등 보전직접지불제 현실화 등을 이뤄냈다.
이밖에 기계산업 리서치센터 건립과 자동차부품 산업혁신센터 및 단지 집적화, 청소년수련 시설 확충 및 프로그램 지원 등도 완료했다.
전라북도 최대현안사업인 '군산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그간 수차에 걸친 지정 건의에도 불구하고 재정경제부가 법률상 지정 요건미흡과 국가재정부담 가중 등을 이유로 심사를 유보하는 등 12건의 사업은 미이행 공약으로 남게됐다.
한편 전북도는 현 강현욱 지사 이임식을 오는 30일경에 차기 지사 취임식은 다음달 3일 개최하기로 하고 구체적 일정에 대해 김완주 당선자 측과 협의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