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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산시 성동면 원북, 원남, 정지리 일대에 조성돼 100% 분양률을 나타내고 있는 논산지방산업단지 전경.
ⓒ 문병석
논산시 성동면 원북리 일대 26만4022㎡(7만9867평)에 논산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공동으로 개발, 조성된 '논산지방산업단지'가 지원시설미비 등으로 입주업체와 근로자들의 강한 불만을 사고 있다.

더욱이 논산지방산업단지 입주업체의 경우 대부분 영세제조업체들이 입주, 판로개척과 경영자금 부족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어 논산시 등 해당기관의 지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1996년 7월부터 2004년 6월까지 총 138억(특별교부세 18억·국비5억·도비2억·시비4억·중진공109억)원이 투입돼 현제 기계·조립금속 등 18개 업체 544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며, 전기·전자 등 12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이에 반해 산업단지내에는 2096㎡(634평)에 달하는 지원시설용지(논산시귀속)가 지정돼 있고, 2년여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 입주업체와 근로자들을 위한 식당·매점 등 편의시설은 전무한 상태다.

게다가 중진공으로부터 2004년 6월 준공 후 귀속 받은 논산시는 2003년 7월 25일 분양공고 이후 평당 19만8000원을 받고 분양, 현재 100%의 분양률을 나타내고 있음에도 불구, 지원시설에 대한 예산도 편성치 않는 등 입주업체 지원보다는 실적위주의 행정을 전개하고 있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또 최근부터 운행 중인 시내버스 또한 1일 2차례에 불과해 입주업체들은 근로자들 편의를 위해 봉고승합차량 등 또 다른 출·퇴근용 차량을 운행함으로써 불필요한 경비를 낭비하고 있는 등 근로자들 또한 근무 시간 내에 급한 개인사정이 생길 경우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와 함께 논산시는 분양에만 급급, 검증되지 않은 영세업체를 마구잡이식으로 입주시킴으로써 벌써부터 직원급여 체불과 공과금미납 등의 사태가 발생하는 등 또 다른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어 사후관리에 대한 대책마련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근로자 박모씨(46)는 "산업단지내에 매점과 식당이 없어 점심시간에는 다른 회사 구내식당을 이용하거나 논산시내에서 단체로 식사를 주문, 해결하고 있다"며 "논산시는 용지분양에만 급급해 하지 말고 우선적으로 근무근로자들의 편의 제공에 앞장서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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