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강재규
퓨전국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그룹이라 평가받고 있는 'The 林(그림)'은 국악의 대중화와 젊은이나 청소년들로 하여금 우리 국악을 쉽게 이해하고 즐길 기회를 제공해 준다.

'그림'은 작곡과 편곡 외 타악기와 기타를 연주하는 리더 신창렬(29)과 신현정(33·피아노) 김남희(27·대금) 황근하(27·타악) 박찬윤(27·거문고) 정혜심(27·가야금) 김주리(26·해금)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된 뉴에이지 국악그룹이다. 이들의 음악은 해금과 소금, 단소를 중심으로 구성하고 피아노와 기타를 적절하게 가미한 스타일로 기존의 국악 퓨전그룹과 달리 밝고 경쾌하다.

이들이 김해 YMCA초청으로 오는 8월 12일(토) 오후 4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김해문화의 전당 마루홀에서 공연을 한다.

김해 YMCA는 지역에서 일하기를 원하는 부모들이 원하는 시간에 영유아를 맡기고 안심하고 일을 할 수 있도록 영유아를 돌봐주는 '맞춤형 보육센터'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김해 YMCA 4층에 80여평의 공간을 이미 마련해 두었으며, 수요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시간제 보육서비스 개념을 도입하여 맞춤형 보육시설인 '시간전담제 보육센터 - 아가야'의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운영시간을 오전 8시-낮 12시, 낮 12시-오후 3시, 오후 6시-오후 9시 등 하루를 3단계로 편성하여 부모들의 사정에 따라 원하는 시간대에 자녀를 맡기면 보육교사들이 돌보는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따라서 김해 YMCA는 이러한 보육센터의 설치에 필요한 각종 교구와 시설물 등을 마련하는 비용을 충당하고 지역사회에서 시간제 보육센터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행사의 하나로 이번 초청공연을 준비한 것이다.

실제 이러한 시설의 설치나 운영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기업이 앞장서 해야 할 일이지만 지역 시민단체가 아이디어를 내어 그 구체적인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선구적이기조차 하다. 국가나 자치단체, 기업체 등에서도 이러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시민단체에서 준비하는 일이 성공할 수 있도록 깊은 관심과 함께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야 할 것이다.

김해 YMCA의 이러한 시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중요하다.

덧붙이는 글 | 필자는 김해 YMCA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인제대 법학과 교수. 전공은 행정법, 지방자치법, 환경법. 주전공은 환경법. (전)한국지방자치법학회 회장, (전)한국공법학회부회장, (전)한국비교공법학회부회장, (전)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상임의장, (전)김해YMCA이사장, 지방분권경남연대상임대표, 생명나눔재단상임이사, 김해진영시민연대감나무상임대표, 홍조근정훈장수훈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