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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 행진중인 시위대 모습
ⓒ 조영표
▲ 구호를 외치는 시위 참가자들
ⓒ 조영표
▲ '아직도 충분치 않습니까?' 사진을 통해 참상을 알리고 있는 참가자
ⓒ 조영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반대하는 '전쟁반대 국제 행동의 날' 거리시위가 29일 오후 3시(현지시각)에 프랑스 파리의 '레퓌블리크 광장(Republique)'에서 시작해 '샤또후즈(Chateau rouge)'까지 3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거리행진으로 진행된 이날 시위에는 '전쟁 반대 실천단(Agir Contre La guerre)'이 주최하고 프랑스 공산당, 녹색당을 비롯한 좌파 정당들과 사회단체들 그리고 '재불 레바논 협회'를 비롯한 팔레스타인, 시리아, 알제리, 모로코, 튀니지 등 아랍권 국가들의 재불협회 회원들이 대거 행진에 참여 했다. 시민들의 참여도 눈에 띄게 많았고 거리를 지나가던 시민들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민간인의 희생이 늘어나고 있는 이번 전쟁을 강력히 비판하며 '조건없는 즉각적인 정전'을 요구했다. 이날 시위 참가자들은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주며 전쟁의 참상과 정전의 정당성을 알리며 반전 여론에 지지를 구했고 폭격에 의해 희생된 사람들의 사진들이 등장해서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유인물을 통해서 '제네바 협정의 준수'와 '유엔 평화유지군'의 즉각적인 파견을 요구했다.

행진 중간에 일부 참가자들은 '이슬라엘 국기'를 불태우며 이스라엘 정부를 강력히 규탄했고, '헤즈볼라'와 그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를 연호하는 소리가 이곳저곳에서 들렸다. 시위 참가자들은 이슬라엘 정부뿐만 아니라 전쟁을 지지하고 있는 미국과 영국의 두 정상을 비판했고, '시리아'와 '이란'에 대한 부시대통령의 공격의도도 함께 규탄했다.

3시간여의 행진을 마친 시위 참가자들은 간단한 정리집회를 통해 전쟁이 중단될 때까지 계속 행동을 조직하기로 결의를 세웠고 프랑스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중재노력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는 '평화를 바라는 유대인들'과 '전쟁을 반대하는 미국인들'이라는 현수막을 들고 참가한 이들이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 사진을 찍으며 관심을 보이는 관광객들
ⓒ 조영표
▲ 이스라엘 국기를 태우고 있는 시위 참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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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즈볼라의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의 사진을 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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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레스타인의 대형 국기를 들고 행진중인 참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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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진에 함께 참여한 '전쟁을 반대하는 미국인들'
ⓒ 조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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