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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준비 없이 사회에 나갔으면 많이 힘들었을텐데 미리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어요.”

“직업에 대해 막연한 생각만 했는데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학교에서 받는 수업보다 훨씬 재미있고 좋아요.”

▲ 대촌중. 10년 후의 나의 모습은?
ⓒ 이명숙

잡 스쿨(Job School)에 참가한 중·고등학생들의 반응은 한결같았다. 진로와 직업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는 것이었다. 노동부 고용지원센터에서는 청소년(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잡 스쿨을 실시하고 있다.

잡 스쿨은은 청소년들에게 체험중심의 직업교육을 통한 진로학습 기회를 제공해 건전한 직업관을 형성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청소년 직업교육 전문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의 생애 교육의 일환으로 학교·대학·산업체·노동행정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계가 된 잡 스쿨은 대상자에 따라 내용이 달라진다.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할 때는 나는 누구인가? 자기 탐색 방법 알기, 직업이란 어떤 것이고 직업가치관은 무엇인지 알아보기, 직업정보 탐색방법 알기 등 나를 알고 직업을 찾아가는 시간과 직업현장을 찾아가 실제로 체험을 해 보는 시간들로 구성이 되어있다.

취업을 준비중인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할 때는 올바른 나의 모습 이해하기, 직업의 개념 이해하기, 구직기술 익히기(이력서, 자기소개서, 면접 보는 법 등), 대학 및 산업 방문을 통해 현장 체험하기 등으로 짜여져 있다.

방학 중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잡 스쿨에 참가를 하였다.

프로그램을 마치고 나온 학생들에게 소감을 물어보았다.

“처음으로 잡 스쿨에 참가해 보았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참가 전에는 직업에 대해 아무런 생각도 해보지 않았었는데 참가해 보니까 직업 하나 하나가 모두 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고 취업을 할 때나 과 선택을 할 때 www.know.work.go.kr에 들어가 다양한 정보를 알아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대촌 중학교 3학년 소감 중)

"솔직히 방학 때 이곳에 와서 교육을 받는 다는 것이 나에게는 다소 귀찮은 일이었다. 어쩔 수 없이 몸을 일으켜 참여한 ‘잡스쿨’이라는 교육! 졸린 눈을 비비고 자지 않으려고 애쓰며 들은만큼 흥미롭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나에 대해 생각해보았던 시간들. 이력서나 자기소개서 작성, 폴리텍 대학 견학, 엠코코리아 견학 모두 나를 취업의 길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도움을 주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엠코코리아 견학이었다. 직접 근무하시는 분께서 직장예절도 가르쳐 주시고 면접이나 자기소개서 작성시 유의할 점을 짚어주니 큰 도움이 되었다. 반도체가 무언인지에 대해 직접 눈으로 관찰하고 나니 신기하기도 하고 반도체산업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대단하게 생각되었다. 마지막으로 고용지원센터라는 곳에서 직업에 관련된 이렇게 좋은 일을 하는 곳인지 몰랐다. 대단하다. 이런 프로그램에 다시 한번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
(전남여상 3학년 소감 중)

"직업을 가질 때에는 보통의 사람들은 평소 자기가 알고 있는 얄팍한 지식이나 주변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식의 방법으로 직업을 선택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 직업체험 학습프로그램을 통해서 직접 체험을 해본 나로서는 내가 가질 직업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직업을 선택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 나를 먼저 알아야하는 중요성도 알게 되었다.. 세상에는 참으로 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 많은 사람들 거의가 자신만의 멋진 직업을 가지고 살아가며 지금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멋진 직업을 갖고 싶다. 그전에 분명 나는 그 직업의 체험을 해볼 것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직업체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으니까."
(전남여상 3학년 소감 중)

"직업에 대한 막연함만 가지고 사회에 나갔으면 적응하기 힘들었을텐데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비롯한 직업에 관련된 정보를 알게 되었고 먼저 체험을 해 보니 잘 적응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막연했던 것을 직접 눈으로 보니 현실적으로 다가왔고 흥미를 갖게 되었다."
(나주여고 3학년 소감 중)


▲ 이런 일을 하네요. 현장체험.
ⓒ 이명숙
어른들에 의해 결정이 되어지는 진로와 직업이 아닌 청소년 스스로 자신의 진로와 직업에 대한 목표를 가질 수 있게 구성이 된 잡 스쿨이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진로와 직업에 대한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덧붙이는 글 | 국정브리핑에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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