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이야기> 스물한번째입니다. 오늘은 '주택금융'의 두 번째로 '저당상환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당상환방법이란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차입한 후 갚아나가는 방법을 말합니다. 저당상환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1. 원금 균등상환
원금 균등상환 방법이란 말 그대로 매 기간 원금을 균등하게 상환하는 방법. 즉, 매 기간 똑같은 원금을 상환하는 방법입니다. 대출원금을 대출기간으로 나눈 상환금과 그때 그때의 잔고에 대한 이자를 합산해 납부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면 1억원을 빌린 후 매기간 원금 100만원과 대출잔액에 대한 이자를 합한 금액을 상환해 가는 방법입니다.
원금 균등상환 방법으로 상환하게 되면 매기간의 원금 상환분은 똑같습니다. 그러나 이자는 갈수록 줄어듭니다. 왜냐하면 이자는 대출잔액에 대해 납부하는데, 상환이 계속될수록 대출잔액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원금 균등상환에서는 매기간의 상환액(원금+이자)이 갈수록 적어집니다.
2. 원리금 균등상환
원리금 균등상환이란 원리금(원금+이자)이 매기간 똑같은 상황방법입니다. 즉, 매기간 원금과 이자를 합해 똑같은 금액을 상환하는 방법입니다. 쉽게 말하면 매기간의 상환액(원금+이자)이 같습니다.
예를 들면 1억원을 빌린 후 원금과 이자를 합하여 매달 100만원씩 갚아나가는 방법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원리금 균등상환 방법은 주택금융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입니다. 그 이유는 원리금 균등상환 방법이 매기간 똑같은 금액을 상환하기 때문에 차입자가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3. 체증식 융자금 상환
체증식 융자금 상환은 말그대로 상환이 계속될수록 상환금액이 점점 늘어나는 상환방법입니다. 다른 말로는 '점증 상환대출'이라고도 합니다.
이는 초기 상환액을 크게 낮추고 차입자의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상환금액을 높여나가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젊은 저소득자에게 유리한 방법입니다.
4. 수요금융으로서 이자 매월 상환
수요금융으로서 이자 매월 상환은 원금은 만기일에 일시불로 변제하고 매월 이자만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다른 말로 '만기 상환방식'이라고 합니다.
이 방법은 차입자 입장에서는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차입자 입장에서는 원금을 빨리 갚아나갈수록 총 이자부담이 적어집니다. 왜냐하면 이자는 대출잔액에 대해 납부하기 때문입니다. 이 방법은 매월 대출총액에 대한 이자를 납부해야하기 때문에 이자부담이 많아지게 됩니다.
참고로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현실에서 '고정 이자율 저당대부'라는 말과 '변동 이자율 저당대부'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고정 이자율'이란 '대출 이자율이 고정되어 있다'는 의미입니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후 나중에 시장 이자율이 변해도 대출받을 때의 이자율로 계속 상환해 나가는 방식이 '고정 이자율'입니다.
'변동 이자율'이란 '대출 이자율이 변한다'는 것입니다. 대출 후 시장의 이자율이 변하면 이에 따라 대출 이자율도 조정이 되는 방식입니다.
오늘은 저당 상환방법에 대하여 말씀드렸습니다. 다음에 계속하겠습니다.
|
|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