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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영식에 앞서 잔디광장에 모인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서로 얘기를 나누며 즐거워하고 있다
개영식에 앞서 잔디광장에 모인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서로 얘기를 나누며 즐거워하고 있다 ⓒ 서정일
지구촌 청소년들의 우정과 화합의 한마당 제2회 국제패트롤잼버리(International patrol Jamboree 2006) 대회가 아름다운 사람들의 고장, 전남 순천 청소년 수련소 일원 4만3천여 평의 야영장에서 8월 9일 개막식을 갖고 4박 5일간의 장정을 시작했다.

잼버리는 청소년들을 위한 가장 큰 스카우트 행사로 이번 국제패트롤잼버리 대회는 한국스카우트연맹과 순천시가 공동으로 주최하였으며 51개국 1만여 명의 청소년과 지도자가 참가했다.

순천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청소년수련소 일원 4만3천여 평에 이르는 야영장을 조성하고 숙영지 4개 블록과 개.폐영식과 남도의 밤 행사가 열릴 대 집회장은 물론 과정활동터미널, 상하수도 시설, 오수 집수조와 전기 시설 등을 이미 지난 7월 하순 완벽하게 갖춰놓았다.

시 관계자는 "순천지역의 친환경 농산물이 급식재료로 지원되고 순천만, 낙안읍성, 송광사, 선암사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로 직. 간접적인 소득창출 효과가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번 잼버리 대회의 공식행사로는 9일 개영식과 11일 잼버리참가 회원국의 전통 민속공연이 펼쳐지는 '남도의 밤' 그리고 13일에는 폐영식이 개최되며 청소년수련소, 낙안읍성 선암사 등 모두 12개 장소에서 각종 과정활동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12일에는 순천시 중앙부를 흐르는 깨끗한 동천변에서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동천함께 걷기 대회' 및 '한여름 밤의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9일 개영식에 앞서 순천에 도착한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과 지도자들은 하루 전인 8일부터 청소년 수련소 야영지에 미리 짐을 풀고 휴식을 취했으며 본격적인 과정활동에 앞서 준비한 선물을 교환하는 등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대부분이 한국을 처음 방문한다는 외국 스카우트 대원들은 한국 남도의 땅 순천을 매우 아름다운 곳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한국 사람들의 따뜻함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 얘기를 거듭한다.

수 년 째 잼버리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는 영화배우 안성기씨는 자녀들이 모두 스카우트 대원임을 강조하면서 문명이 발달해 갈수록 자연을 벗 삼아 가장 원시적인 생활을 해 본다는 것은 인간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비록 이번 제2회 국제패트롤잼버리 대회가 도심화가 덜 된 지방의 작은 도시인 순천에서 열리지만 그 어느 곳보다 아름다운 자연과 따뜻한 남도민의 풍성한 인심을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들이 진하게 느끼고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덧붙이는 글 | SBS 유포터 뉴스에도 송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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