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사진) 전 민주당 의원이 2년 여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오는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17대 총선에서 낙마한 뒤, 추 전 의원은 미국 콜럼비아 대학 객원교수로 있으면서 미국 공화당 민주당측 인사들 및 학계 인사들과 교류해왔다.
특히 미국 헤리티지 재단과 CSIS(미국 국제전략연구소) 등 주요 싱크 탱크와 가진 세미나에서 한미관계 및 남북관계, 북핵 문제 등에 대해 나름의 해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귀국 후 행보에 대해 추 전 의원 측은 "이번 9월 학기부터 한양대학교 아태지역연구센터 초빙교수로서 연구활동은 물론 국제학대학원과 학부에서 '동북아시아 국제관계'에 대해서 강의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분간은 정치권과 거리를 유지하며 대선을 앞두고 벌어질 정계개편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추 전 의원은 열린우리당, 민주당 등을 망라한 민주개혁세력의 대통합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