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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레옥잠은 8-9월에 꽃이 핍니다.
부레옥잠은 8-9월에 꽃이 핍니다. ⓒ 조태용
아침에 구례에서 구례구역 가는 길 연못에서 만난 부레옥잠입니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그 꽃이 너무 예쁘더군요. 부레옥잠은 생명력이 강한 것으로 유명 합니다. 스스로 풍선을 만들어서 물에 둥둥 떠서 살구요. 하지만 습지가 줄어들면서 사람이 만든 연못에서만 볼 수 있는 식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생명력이 강하지만 꽃은 연하고 부드럽습니다.
생명력이 강하지만 꽃은 연하고 부드럽습니다. ⓒ 조태용
스스로 풍선을 만들어 물에 떠서 살아갑니다.
스스로 풍선을 만들어 물에 떠서 살아갑니다. ⓒ 조태용
꽃의 모양은 히아신스와 비슷 하다고 합니다.
꽃의 모양은 히아신스와 비슷 하다고 합니다. ⓒ 조태용
풍선을 가지고 있는 부레옥잠에게 연못은 감옥처럼 느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두둥실 떠다니면서 자신이 원하는 곳에 자리를 잡고 살다가 다시 떠나고 싶을 때 자유롭게 떠나가야 하는데 말입니다.

연못에서 물과 함께 빛나는 부레옥잠
연못에서 물과 함께 빛나는 부레옥잠 ⓒ 조태용
나그네 꽃이 연못에 정착 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인간의 의지에 따라 옮겨지기 했지만 부레옥잠 강한 생명력은 환경에 굴하지 않고 살아갈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부레옥잠은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닮은 것 같습니다.

부레옥잠은 강하지만 아름다운 여인을 닮았습니다.
부레옥잠은 강하지만 아름다운 여인을 닮았습니다. ⓒ 조태용
부레옥잠의 꽃은 질긴 생명력과는 다르게 너무 연하고 부드러워 바람이 연못에 조금만 불어도 흔들리더군요. 8~9월이 부레옥잠이 꽃을 피우는 시기라고 합니다.

부레옥잠이 핀 연못에 찾아가보세요. 수줍게 피어난 부레옥잠의 수려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답니다.

덧붙이는 글 | 농산물 직거래 참거래 농민장터(www.farmmate.com) SBS유포터에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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