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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정 국회의장은 15일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 사태와 관련, 한나라당을 제외한 4당 원내대표와 함께 이병완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났다. 임채정 국회의장(왼쪽)과 이병완 비서실장이 악수하고 있다.
임채정 국회의장은 15일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 사태와 관련, 한나라당을 제외한 4당 원내대표와 함께 이병완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났다. 임채정 국회의장(왼쪽)과 이병완 비서실장이 악수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이 15일 오후 2시 국회의장실에서 임채정 국회의장을 비롯한 김한길 열린우리당, 김효석 민주당, 정진석 국민중심당 원내대표와 최순영 민주노동당 원내부대표를 만나 전효숙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조속한 처리를 부탁했다.

이 비서실장은 먼저 "저희들이 좀 절차상의 문제를 충실하게 챙겨서 깔끔하게 해드렸어야 했는데 그렇게 못했다"면서 "국회에도 그렇고 국민들께 염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스럽다"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이어 이 비서실장은 "어제로 헌법재판소장 임기가 끝나서 헌법기관의 장이 공백 상태"라며 "오늘은 직접 찾아뵙고 당 원내대표들께 협조 말씀을 올리는 게 도리가 아닌가 해서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 비서실장은 "(조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조속한 처리에 국회에서 협조를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과 청을 올린다"고 부탁했다.

이에 대해 임채정 국회의장은 "정부든 국회든 또한 국민들에게 걱정을 많이 끼쳐드리지 않을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교훈을 이번 사태를 통해 얻었다"며 "그런 의식을 고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여야 원내대표 모임은 임 의장이 오는 19일 본회의를 앞두고 전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대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마련한 것이였지만, 제1야당인 김형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 오마이뉴스 이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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