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결선 투표 결과, 민선 제4대 광주광역시 교육감에 안순일(61·사진) 후보가 당선됐다.
이날 치러진 2차 투표에서 안순일 후보는 유효 투표수 3047표 중 1892(62.2%)표를 얻어, 1148(37.8%)표에 그친 윤영월(55) 후보를 여유있게 제치고 당선됐다.
안 후보는 지난 23일 1차 투표에서 44.5%를 획득해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을 확보하지 못해 2위인 윤 후보(28.6%)와 이날 2차를 치렀다.
안순일 후보는 "교육감으로 당선된데 대해 광주 교육 가족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청렴성과 도덕성이 실추된 광주 교육의 위상을 다시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기관장 공모제와 인사예고제, 계약구매 정보공개 의무화 등을 통해 교육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안순일 후보는 ▲유비쿼터스 혁신교육 도시 건설 ▲아시아 문화중심 도시를 위한 교육인프라 구축 ▲인사행정 클린센터 운영 ▲계약 구매 관련 정보 공개 의무화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안 후보는 전남 보성 출신으로 조대부고·광주교육대학을 졸업, 광주교대부속초 교사·시교육청 장학사·시교육청 장학관·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광주동부교육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