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농촌살리기운동 마산교구 본부장을 맡고 있는 윤행도 신부는 “직접 고추농사와 배추 농사를 지으면서 농민들의 어려움과 힘든 것을 많이 느끼게 되었다”며 “농산물의 가격을 깎는 것은 어머니의 사랑을 깎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공공비축제도에 대한 성명서 발표를 하였다. 성명서는 “쌀값은 폭락하였고, 예산은 예산대로 쓰고 농민의 소득은 보장하지 못한 대표적인 정책실패 사례가 됐다”며 “농민들의 소득을 보장할 수 있는 다른 방안의 검토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농촌과 도시가 한 공동체가 되어 식량주권을 지키고, 농업과 농촌을 살리기 위해 유기순환적인 생명농업을 실천할 것을 다짐하면서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행사에 참가한 농민들은 가을걷이로 바쁜 일손을 잠시 접어두고 한가함을 즐기며 흥겨운 한때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