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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철도노동자 총력결의대회
11.12 철도노동자 총력결의대회 ⓒ 철도노조제공
전국철도노동조합(위원장 김영훈)은 쟁의행위결의와 산별노조 전환을 위한 조합원 총회투표를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실시, 두 안건 모두 가결시켰다.

철도노조는 지난 8월부터 임금교섭을 시작했지만 교섭이 진행되지 못하여 교착상태에 빠졌었다. 이후 공공철도 사수와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위하여 투쟁하기 시작했고, 노동자들의 진정한 연대를 실현하기 위하여 운수산별전환을 위한 조합원 총투표를 결의했다.

따라서 노조는 지난 11월13~15일까지 조합원찬반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조합원 2만4822명 중 2만2962명(92.5%)이 투표에 참가해 임금협상결렬에 따른 쟁의행위 결의에서 조합원 1만3754명이 찬성해 투표대비 59.9%의 찬성으로 가결했고 산별노조전환투표에서 조합원 1만5698명이 찬성해 투표대비 68.37% 찬성으로 가결했다.

이와 관련 철도노조는 “조합원 총회에서 조합원들이 보여준 총회결과는 그동안 기업별 노조에서 자본의 공격에 무기력했던 노동자들이 더 크게 뭉쳐야 한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철도노동자들은 그동안 철도 내 비정규직 노동자인 홍익매점 노동자들의 투쟁, 새마을호 여승무원 정규직화 투쟁, KTX 여승무원 직적고용투쟁을 하면서 비정규직 차별의 벽을 넘어 철도밖에 더 많은 노동자들과 함께 하는 운수산별 노조건설로, 교통시스템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투쟁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철도노조는 “운수노동자들과 함께 공공운수산별노조건설을 통하여 보편적 서비스인 공공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하여 끝까지 노력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연호 철도노조 교선실장은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가결된 만큼 하반기 투쟁을 힘 있게 돌파하기 위하여 다양한 투쟁으로 철도공사가 약속한 합의안을 지킬 것과 해고자 복직, KTX 여승무원 직접고용, 손배가압류 철회 등 지난 특별단체협약에서 합의안 약속이행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공사 측이 계속 합의안을 외면한다면 철도노조는 “교번 조합원 휴일 사수투쟁, 지구별 조합원 결의대회, 전 조합원 철야농성, 전 조합원 사복투쟁은 물론 22일 민중 총궐기투쟁에 결합하는 투쟁을 전개할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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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청지역에서 노동분야와 사회분야 취재를 10여년동안해왔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빠른소식을 전할수 있는게기가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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