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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산공설운동장 주변에서 사랑의 김장 담그기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논산시 새마을 지도자들이 분주한 손길을 움직이고 있다.
ⓒ 문병석
논산공설운동장 인근에는 산더미처럼 쌓였던 배추와 무우가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춧가루와 강경 젓갈, 그리고 정성이 함께 어우러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전국으로 배달되고 있다.

논산출신 대기업 총수가 수년째 지역에서 생산되는 배추와 무우, 양념류를 이용, 수년째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주관, 독거노인과 불우이웃들에게 전달해 오고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논산 노성 출신인 한국야쿠르트 윤덕병 회장과 본사 및 계열사 직원들로 구성된 ‘사랑의 손길 펴기’.

한국야쿠르트는 지난1975년부터 본사를 비롯, 모든 계열사 직원들이 기업의 사회 환원 이념에 따라 입사때 부터 매월 급여의 1%를 적립, 불우이웃돕기와 앞장서 오고 있다.

실제 지난14일부터 20일까지 논산공설운동장 인근에는 올해 지역 내 새마을운동단체와 농가들을 대상으로 7억여원 상당의 계약 재배된 배추와 무우가 산더미처럼 쌓이고, 사랑의 김장을 담그는 논산시 남녀 새마을 지도자와 여성단체 회원들이 6000포기 김장을 담그기 위해 손길이 분주했다.

지역 내 농가와 계약재배 3년째를 맞는 올해는 여기에서 담궈진 김장김치가 한국야쿠르트 조직망을 통해 전국 6대 도시의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것으로 예상돼 청정지역 논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우수성과 함께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이웃사랑 실천이 전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예견된다.

여기에 김장배추, 무 다듬기, 절임에 나서고 있는 논산시 새마을 지도자와 여성단체 회원 등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의 정성이 고스란히 불우이웃들에게 전해질 것으로 예견돼,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윤덕병 회장은 1991년 논산지역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논산장학회’를 설립, 매년 1차례씩 장학금일 지급해 오고 있으며, 지난 6월15일에도 논산출신 대학생 6명과 고등학생 72명을 대상으로 4500만원의 장학금을 쾌척, 지역민들의 갈채를 받았다.

이번 행사를 직간접으로 지원하고 있는 한성환 새마을 담당(주민생활지원과)은“평소 고향인 논산지역을 위해 직간접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윤덕병 회장의 애향심에 존경을 표 한다”며“특히 올해의 경우 배추 값 폭락 등으로 인해 농가들이 고충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에서 생산되는 배추와, 무 그리고 양념류 등을 모두 지역에서 구입, 사랑의 김장담그기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지역농업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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