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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간 통합 필요성이 제기됐다.

20일 전북도의 전북체육회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체육단체는 체육회와 생체협으로 양분돼 있어, 산하단체의 업무 중복과 예산의 효율성 저하 등 불합리한 부분이 적지않아 이중적인 인력운영과 예산낭비를 줄이기 위해 체육단체의 통합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통합의 가장 큰 이유로 거론되는 것은 관련 업무의 비효율성과 관련 예산의 중복 투자다. 현행 가맹단체 중 일부 종목을 제외한 육상·축구·배구 등 상당수 종목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겹친다.

이로 인해 양 단체가 같은 종목에서 서로 다른 크고 작은 대회를 추진하면서, 예산 지원도 둘로 쪼개져 비효율적 투자를 반복하고 있다는 지적인 것.

반면 같은 예산이 효율적으로 편성·집행된다면, 그에 따른 수익은 지역사회의 '우수 꿈나무 육성'과 '체육인구 저변확대'에 고르게 쓰일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교수 및 시민단체 전문가들은 체육회와 생체협의 장·단점을 상호 조합해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 전체를 관장하도록 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전라북도 체육인들의 단합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라도 통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어느 한쪽이 다른 쪽에 이끌려 통합된다'는 '흡수통합'에 대한 거부감도 배제할 수 없어 통합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체육인은 "체육 동호인들의 숫자와 규모면에서 생체협 측이 큰데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얇은 엘리트층 선수층을 위주로 한 체육회에 일방적으로 통합된다는데 대해 거부감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전북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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