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안경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안경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 오마이뉴스 권우성
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은 22일 유엔 북한 인권결의안과 관련해 "인권결의안은 유엔이라는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기구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쳐 만든 결의안인 만큼 국제규범으로서의 효력이 있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저녁 기자간담회에서 '유엔 인권결의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인권위원장 직책을 맡고 있어) 개인적으로 얘기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이처럼 말했다. 안 위원장의 말은 유엔 인권결의안을 지지한다기보다, 한국정부가 찬성한 만큼 국제규범으로서 인정해야 한다는 뜻이다.

안 위원장은 또 "올해 연말 북한 인권에 관한 국가인권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그는 취임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북한 인권과 관련된 기관의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취임 20여일 만에 국가인권위 출범 5돌을 맞은 안 위원장은 조영황 전 위원장의 사퇴 배경이 된 '갈등설'에 대해서도 "들어와 보니 알려진 만큼 갈등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서로 토의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일"이라며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보고 갈등이라 생각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내년 목표에 대해 "국가인권위의 국제적 지위를 올리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2001년 오마이뉴스 입사 후 사회부, 정치부, 경제부, 편집부를 거쳐 정치팀장, 사회 2팀장으로 일했다. 지난 2006년 군 의료체계 문제점을 고발한 고 노충국 병장 사망 사건 연속 보도로 언론인권재단이 주는 언론인권상 본상, 인터넷기자협회 올해의 보도 대상 등을 받았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