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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9일(수) 오전 10시 자모와 스포츠단 강사, 원아 등이 시청을 찾아 아기스포츠단 폐강을 반대하며 침묵 시위에 돌입하고 있는 모습.
지난 달 29일(수) 오전 10시 자모와 스포츠단 강사, 원아 등이 시청을 찾아 아기스포츠단 폐강을 반대하며 침묵 시위에 돌입하고 있는 모습. ⓒ 박성규
최근 아산지역의 논쟁거리로 떠오른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관장 최성근)이 운영하는 영유아교육 프로그램 '아기스포츠단' 폐강 결정이 재검토 될 예정이다. 아산시의회 의원들이 최성근 관장으로부터 재검토 답변을 이끌어 낸 것.

@BRI@아산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현인배) 위원들은 지난 7일(목) 행정사무감사장에서 최성근 관장 및 자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자대면을 가졌다. 이 같은 제의는 현인배 위원장에 의해 이뤄졌으며 국민생활관 관계자와 자모들간 한 동안 공방이 오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날 폐강 결정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한 여운영(산업건설위원회) 위원은 10일 오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산업건설위원회 위원들은 아기스포츠단의 폐강 결정이 지나치게 즉흥적이었다는 판단 아래 이날 현인배 위원장의 제의로 국민생활관 관계자와 자모들간 삼자대면을 갖고 폐강 결정 과정 및 사유에 대해 세밀히 따져 물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 들어 국민생활관은 아기스포츠단 놀이터 및 비상구 설치(2200만원), 주방에어컨 시설비(170만원) 등 3000여 만원의 예산을 지출한 적이 있고, 2007년 예산(안)에도 아기스포츠단의 운영비(조리원 인건비, 책자구입비 등)가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며 "폐강이 결정된 시설에 이처럼 혈세를 쏟아 부은 이유가 뭐냐? 폐강 결정 과정에 의혹이 있는 것 아니냐"고 집중 추궁, 최성근 관장으로부터 “시장님과 의논해 폐강을 원점에서 재검토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고 밝혔다.

이어 여 위원은 “폐강 결정 과정에서 여러 의문점이 발생한 만큼 재검토는 필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본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모든 시정 운영에 있어 투명한 결정이 이뤄져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운영 의원은 아기스포츠단을 폐강하게 된 직접적인 원인과 폐강 후 향후 계획에 관해 아산시의회의 '의견청취의 건'으로 상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덧붙이는 글 | <아산투데이>에도 실렸습니다. 박성규 기자는 아산투데이신문사 소속으로 아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신문 및 인터넷언론 기자들의 연대모임인 '아지연(아산지역언론인연대)' 사무국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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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톱뉴스>에서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뉴스를 다루는 분야는 정치, 행정, 사회, 문화 등이다.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다른 분야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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