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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찾아든 한파가 'AI(조류 인플루엔자) 잡기'로 갈 길 바쁜 충남 아산시와 방역당국의 발목을 붙잡았다.

지난 27일 밤부터 찾아온 한파가 28일 늦은 밤까지 이어지며 매서운 겨울바람과 추위를 동반하자 아산시와 방역당국이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아산지역에 설치된 18개 방역초소가 영하권으로 떨어진 기온 때문에 손발이 꽁꽁 묶인 것.

@BRI@현재 사용하고 있는 분사용 액체 소독약이 도로상에 뿌려질 경우 영하의 날씨로 인해 결빙,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3일 배방지역에서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있어 그 걱정이 더욱 큰 실정이다.

이로 인해 아산시와 방역당국은 생석회와 염화칼슘을 준비하고 도로 결빙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선별 소독을 실시하는 등 보완책을 내놓고 있으나 방역작업이 효율적이지는 못한 실정이다.

김운식 아산시청 농정과장은 "영하로 떨어진 날씨 때문에 각 방역초소에서 (소독약)분무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일단은 도로 결빙으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생석회와 염화칼슘을 뿌리고 있고, 이번 한파가 금요일(29일)까지 계속된다는 일기예보가 있어 (생석회와 염화칼슘) 물량도 더 확보해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가 AI 확산 고비 시점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한파로 인한 이중고를 안고 있는 아산시와 방역당국의 마음이 조급하다.

덧붙이는 글 | <아산투데이>에도 실렸습니다. 박성규 기자는 아산투데이신문사 소속으로 아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신문 및 인터넷언론 기자들의 연대모임인 '아지연(아산지역언론인연대)' 사무국장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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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톱뉴스>에서 편집국장을 맡고 있다. 뉴스를 다루는 분야는 정치, 행정, 사회, 문화 등이다. 이외에도 필요에 따라 다른 분야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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