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돼지해를 맞아 '한국돼지 vs 일본 멧돼지'라는 주제의 이색적인 카툰전시가 열린다.
제10회 한·일 만화가 연하엽서 교류전이 한국만화가협회와 부천만화정보센터, 한국카툰협회, 서울산업통상진흥원 등의 주최로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한국과 일본에서 순회전시로 열린다.
@BRI@이번 전시에는 이두호, 이현세, 강희우 등 유명작가를 비롯해 사이로, 김마정, 조관제 등 한국의 대표적인 카툰작가 60명과 일본의 아다치 오시히로, 노무라 신보, 타시로 신타로우 등 총 121명의 만화가들이 대거 참여할 계획.
전시 큐레이터를 맡은 조희윤 카툰피아 대표에 따르면 "기존 액자 형식 뿐 아니라 대형 실사 프린트와 입체 오브제 등을 이용, 공간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한 전시"가 될 전망이다.
주최측은 이밖에도 '나에게 보내는 정해년 연하엽서'와 건강, 사랑, 등 12가지 키워드로 함축한 우리 시대의 새해소망을 담는 '소원트리' 등의 행사로 관객의 참여를 강화한 전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열린 후 부천 소새만화갤러리(2/13~25), 일본 가와구치시 찬 갤러리(2/14~19) 등에서 다시 열릴 예정이다. 또 한국 카툰피아 홈페이지(www.cartoonpia.co.kr)와 일본 작가홈페이지(www.tashiro3/manganenga) 등에서 온라인으로도 전시된다.
한·일 만화가 연하엽서 교류전은 지난 1998년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 결정을 기념하고 한국과 일본 만화가 간의 문화 교류를 위해 시작됐으며, 매년 양국 만화가 120명 이상이 참여해 당해 상징동물(12간지)을 소재로 한 전시를 열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CT News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