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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씨가 4일 고성초등학교를 찾아와 홰외연수비 5000만원을 기탁했다.
현영씨가 4일 고성초등학교를 찾아와 홰외연수비 5000만원을 기탁했다. ⓒ 서산시청 공보실
지난해 충남 서산의 한 초등학교에 1억원 상당의 전자책을 기증한 엔터테이너 현영씨가 이번에는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해외연수를 갈 수 있도록 5000만원을 기증했다.

4일 오후 1시 20분께 충남 서산시 팔봉면 진장리에 있는 고성초등학교(교장 김진성)를 직접 찾아와 '5000만원 해외연수 증서'를 전달한 현영씨는 "무엇인가를 먼저 생각하고 노력하면 성공한다고 했다"며 "이번 해외연수가 더 넓은 세상을 보고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영씨가 고성초등학교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해, 당시 이 학교 6학년이던 문소영(팔봉중 1학년)양이 써서 '1회 어린이 책읽기 한마당'에서 대상을 차지한 '닭들에게 미안해'라는 독후감을 읽고 감동을 받아 전자책 1만5000권(시가 1억원 상당)을 기증하면서부터다. 현영씨는 서산이나 이 학교와는 아무런 연고도 없다.

@BRI@이 학교는 전교생이 36명인 미니학교다. 지난해 현영씨는 "산골의 작은 학교에서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다는 게 정말 고마워 책을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진성 교장은 "학교가 작다보니 여러 가지로 열악한 형편인데 지난해 1만5000권의 전자책을 보내준데 이어 이번에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해외연수까지 보내준다니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고마워했다.

또 다른 학교 관계자는 "아직 언제 어느 나라로 갈지 정해지지 않았지만 학교운영위원회와 교사들의 의견을 존중해 교육적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나라로 정해 현영씨의 갸륵한 뜻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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