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당시 약 80억원을 들여 건립된 이 수영장은 매달 2만~3만명 가량이 이용하고 있으며, 일일 이용자만 해도 1000여명에 이르고 있다. 그렇지만 같은 기간에 장애인 이용자수는 약 10여명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영장 관계자는 "(장애인이) 보호자나 동행인 없이 오면 도움을 받을 수 없다"고 밝힌 뒤 "(그래서) 장애인편의시설이 있는 명휘원으로 안내해주기도 한다"고 밝혔다.
당초 YMCA와 안산시가 맺은 운영계약이 2005년 8월에 종료되자, 2005년 9월 생활체육협의회에서 안산시와 위탁계약을 맺고 보조금도 없이 수영장을 운영해오고 있다. 수영장 관계자는 "계약 당시 냈던 1억원의 시설충당금은 이미 모두 사용됐으며 장애인 재활 관련 사항엔 투자가 곤란하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에 이러한 문제를 질의하자, 시에서는 "투자를 해줘야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안산 인터넷 뉴스(www.asinews.co.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