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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4호선 안산역 화장실에서 발견된 토막살인 사체 사건을 수사 중인 안산 단원경찰서는 25일 용의자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작성한 몽타주를 공개했다.
경찰은 역무원의 진술과 흡사한 용모의 30대 남자가 24일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2시 16분 원곡동의 한 할인점에서 쓰레기봉투와 여행용 가방을 구입하는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하고 용의자를 추격하고 있다.
@BRI@CCTV에 촬영된 남자는 키 172~175㎝가량의 호리호리한 체격으로 청바지 하의와 검정색 점퍼, 베이지색 면바지를 입고 있다.
사건 직후 특별수사본부를 차리고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간 경찰은 사체발견 장소 인근의 외국인 집단 거주지 등을 정밀 조사하는 한편 경찰력을 총 동원해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로 보이는 30대 남자는 어눌한 말투와 허술한 외모 등으로 멀리 이동하지는 못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사체 발견 장소에서 담배꽁초 1개와 모발 13개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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