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거버넌스'(governance, 공치)의 '또 하나의 모델'이 탄생합니다.
대통령 소속 국민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송철호, 아래 고충위)와 민간 연구소인 희망제작소(상임이사 박원순)가 시민들의 좋은 제안을 바탕으로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고충위 세미나실에서 '사회창안포럼'을 공동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충위와 희망제작소는 3월 13일 사회창안포럼 첫 공동 개최를 시작으로, 시민의 좋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공동 포럼 지속 개최, 단체 제안 활성화, 시민의 좋은 제안 현실화 방안 모색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민관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이번 사회창안포럼의 첫 번째 주제는 '장애인의 생활 속의 고충과 그 해소 방안에 대하여 - 시각장애인 사례를 중심으로'입니다.
13일 공동 포럼에서는 고충위와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전남지소에서 각각 발제하고, 5명의 패널이 토론자로 참여해 시각장애인들의 생활 속의 다양한 고충과 그 해소방안에 대해 실속 있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허주현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전남지소장은 시각장애인으로서 스스로 겪은 고충과 함께 주변 시각장애인들의 다양한 고충 사례에 대해, 고통이 큰 문제를 중심으로 정리해 발표하기로 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또한 희망제작소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시각장애인 단체들과 연대해 2007년에 지속적으로 시각장애인의 생활 속 고충을 해소하는 활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희망제작소는 지난해 11월부터 사회창안포럼을 매달 1회 독자적으로 개최해 '유통기한 표기를 개선하자', '생리기간 동안 수영장을 이용하지 못하는 여성의 피해를 해결하자', '지하철을 시민의 입장에서 다시 디자인하자' 등의 주제를 공론화했습니다.
덧붙이는 글 | - 1차 포럼 주요내용
ㅇ 고충위의 장애인 관련 고충민원 및 제도개선 추진사례 소개
ㅇ 행정 및 공공기관에서 등․초본 발급용 자동화기기의 시각장애인 이용방안
ㅇ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제품 등 상품의 사용설명 및 식음료품의 유통기한 안내 방안
ㅇ 유도 블록, 대중교통 이용 등 장애인의 이동권 개선 방안
- 참석자 소개 및 내용
ㅇ 발제자 1 : 전성휘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복지노동팀 조사관
장애인 권익증진을 위한 고충위의 노력
ㅇ 발제자 2 : 허주현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전남지소장
시각장애인의 생활상 주요 고충과 해소방안
ㅇ 토론 -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팀, 오명환 전국시각장애인청년연합 부회장, 안진걸 희망제작소 사회창안팀장, 김영옥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제도개선팀 조사관, 김형권님(시각장애인 관련 아이디어 제안 시민), 장애인당사자, 여성
문의 : 희망제작소 사회창안센터(3210-3378)
안진걸 기자는 희망제작소 사회창안팀장으로 일하면서, 틈틈이 시민기자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