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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1월 안산시 대부동 인근 갯벌에서 먹이를 찾고 있는 혹부리오리.
ⓒ 시화호환경연구소 김호준

혹부리오리는 우리나라의 남부 및 서해안 일대의 연안지역과 갯벌 및 간척지 등에서 주로 먹이활동을 하며, 밤에는 내륙의 농경지에서도 볼 수 있는 겨울철새로서 약 4만 개체가 월동을 한다.

낙동강 하구에서는 약 2000마리, 아산만에서는 최대 2100마리가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안산시 대부동 시화호 인근에서는 지난 1월에 최대 2500마리까지 기록되었다.

3월 20일 현재 약 300~400마리가 남아서 번식지로 떠나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약 60㎝ 내외의 체구에 흰색의 몸과 녹색광택의 머리, 날개 부분이 뚜렷한 대조를 이루어 갯벌에서 먹이활동을 할 때는 다른 종류의 새와 뚜렷이 구분된다. 겨울동안 풍부한 먹이로 살찌운 철새들이 봄바람과 함께 번식지로 하나둘 떠나고 있다.

혹부리오리는 구북구(중국 남부에서 인도에 이르는 지역을 제외한 아시아·유럽·아프리카 북부 등지를 포함하는 세계 동물 분포 구역)와 유라시아의 온대, 영국, 스칸디나비아, 시베리아 남부 등지에 분포하고 북아프리카·인도·중국(남부)·한국·일본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 혹부리오리가 대부분 번식지로 떠나고 갯벌의 새로운 주인이 된 흰물떼새. 3월 20일 촬영.
ⓒ 시화호환경연구소 김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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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분류 및 생태학을 전공하였으며, 현재 공기업 연구소에서 환경생태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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